한국 청년 3명 중 2명, “결혼과 출산은 두렵다”
11/06/2025 10:07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한국 청년 3명 중 2명은 결혼과 출산에 대해 행복보다 두려움을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4년 3월 11일자 코리아헤럴드 보도에 따르면, 한국 청년층은 결혼과 출산을 긍정적으로 보기보다는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으며, 그 이유는 주로 경제적 부담 때문이라고 합니다.
청년들이 결혼을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 어려움’
이 조사는 2017년 12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50만 건의 게시글을 기반으로 진행되었으며, 직장인 커뮤니티 ‘Blind’를 통해 청년들의 생각을 분석했습니다.
결혼에 대해 언급한 게시글 중 슬픔을 표현한 글은 32.3%, 두려움은 24.6%, 혐오는 10.2%로 나타났으며, 반면 행복을 표현한 글은 9.3%에 불과했습니다.
출산과 육아에 대해서도 유사한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출산 관련 게시글의 60% 이상이 부정적인 감정을 포함했으며, 혐오 23.8%, 두려움 21.3%, 슬픔 15.3% 등의 반응이 있었습니다. 육아에 대한 게시글 중 약 70%도 부정적인 감정을 담고 있었습니다.
특히 ‘돈’이라는 키워드는 결혼 관련 게시글의 약 30%, 출산 관련 게시글의 13.2%에서 등장했으며, 결혼 관련 게시글 중 60% 가까이는 결혼 준비 및 조건에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출산 관련 글 중 약 20%는 정부의 재정 지원에 대한 언급이 있었습니다.
결혼·출산에 대한 청년 인식, 갈수록 악화
한국 정부 정책조정실이 19세에서 34세 사이 청년 1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또 다른 설문조사에서도 결혼과 출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증가하고 있음이 드러났습니다.
2024년 현재 결혼 의향이 있다고 답한 청년은 63.1%로, 2년 전보다 12% 감소했습니다. 출산 의향은 59.3%로, 4% 감소한 수치입니다.
정부의 대응: 결혼과 출산 장려 정책
최근 한국은 출산율 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한국인구미래정책연구원(KPPIF)은 이러한 회복세가 코로나19 이후의 일시적 효과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KPPIF 인구연구센터의 유혜정 소장은 “청년층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과 가정을 병행할 수 있도록 보다 강력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3월 11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부총리는 결혼을 준비 중이거나 자녀가 있는 젊은 부부를 위한 새로운 정책들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세 자녀 이상 가정을 대상으로 해외여행 시 공항 우선 수속 혜택을 제공하고, 신혼부부와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을 위한 저렴한 공공주택 정책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서울시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5월부터 약 5,000명의 노인을 활용한 아동 등·하교 도우미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이는 맞벌이 부부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육아 지원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려는 노력입니다.
한국은 현재 초저출산과 고령화라는 두 가지 큰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특히 2024년 12월, 한국은 공식적으로 ‘초고령 사회’로 진입했으며,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비율이 20%를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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