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한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방향 제시
20/10/2025 09:17
인공지능(AI)이 고객 경험 향상의 핵심 전략으로 부상하면서 한국 유통업계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10월 19일, 국내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 쇼핑 안내용 AI 쇼핑 어시스턴트 ‘하이디(Heidi)’를 전 지점에 도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서울의 한 현대백화점 전경 (사진: The Korea Economic Daily)
서울 지역에서 시범 운영된 하이디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백화점 내 입점 브랜드, 레스토랑, 이벤트 등의 정보를 종합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객의 취향에 맞춘 맞춤형 쇼핑 제안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7월 외국인 고객 전용 하이디 서비스를 처음 선보였으며, 이번에 내·외국인 통합 버전으로 서비스를 전국 백화점 및 관련 매장에서 확대 운영하기 시작했다.
고객은 매장 내 비치된 QR 코드를 스캔하거나 현대백화점 공식 홈페이지 및 앱의 ‘Heidi’ 메뉴를 통해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다. 쇼핑할 지점을 선택한 뒤, 하이디와 대화하며 관심 분야와 선호도를 입력하면 개인 맞춤형 쇼핑 동선을 설계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에 따르면, 외국인 전용 하이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월평균 약 9,000건의 이용 건수가 집계됐다.
이용자들의 주요 문의는 선물 추천, 팝업스토어, 레스토랑 정보 등에 집중됐으며, “더 여유로운 쇼핑을 즐기는 방법”이나 “쇼핑 경험을 한층 풍부하게 만드는 법” 등 전체적인 체험 제안을 요청하는 경우도 많았다.
또한 현대백화점은 자사 온라인몰 ‘더현대닷컴(The Hyundai.com)’에 즉시 주문 기능을 추가했다. 고객은 하이디가 제안한 브랜드 옆에 표시된 선물 아이콘을 클릭함으로써 손쉽게 상품을 주문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하이디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쇼핑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국내 최초의 AI 쇼핑 어시스턴트”라며 “보다 유연하고 개인화된 현대적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출처: 베트남통신사/TTXV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