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대 한국인 남성 출입 금지”…울산 맥줏집 공지문 논란

교류 및 생활

12/06/2025 23:40

“50~60대 한국인 남성 출입 금지”…울산 맥줏집 공지문 논란

울산의 한 맥줏집이 “50~60대 한국인 남성 출입 금지”라는 안내문을 게시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6월 11일, SNS 플랫폼 X(구 트위터)에는 울산 중심가 청년거리의 한 맥줏집에 붙은 공지문 사진이 확산되며 화제를 모았다. 해당 공지문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적혀 있다.

“50~60대 한국인 남성 손님은 출입하실 수 없습니다.”

업주는 공지문에서 그 이유로 지난 2년간 반복된 불쾌한 경험들을 언급했다. 예컨대 “반말 사용, 욕설, 고성방가, 실내 흡연, 직원에게 담배 심부름 시키기, 기물 파손, 악성 리뷰 협박” 등의 무례한 행동을 지속적으로 겪어 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업주는 “정신적 피해가 극심하여 해당 연령대 한국인 남성의 출입을 절대 금지한다”며 “절대로 입장하실 수 없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억지로 들어오실 경우 퇴장 요청드립니다”고 강조했다.

해당 맥줏집은 특정 장르 음악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이색 매장으로, 고객이 락이나 헤비메탈 등 특정 음악 장르만 신청할 수 있고 발라드나 트로트, 팝 등은 거절된다. 한 누리꾼은 “사장님이 아주 온화하고 좋은 분이다. 메탈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며 “예전에 어떤 아저씨들이 임영웅 노래를 틀어달라고 하면서 실랑이가 있었던 적이 있다”고 전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누리꾼들의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 “락 전문 술집에서 임영웅 노래 요청한 건 그나마 귀여운 편이지, 진짜 문제 손님은 따로 있다”

  • “업종은 달라도 민폐 손님에 대한 고충은 어디든 비슷하다”

  • “이 거리, 이제 완전 ‘노-아저씨 존(No-Ajeossi-Zone)’인가 보네”

  • “이 정도로 공지문까지 냈다는 건, 정말 참다 못했단 뜻”

  • “나도 50대지만 저런 공지문이 왜 나왔는지 이해는 간다”

한편 이번 공지문은 나이와 국적을 특정한 출입 제한이라는 점에서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차별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자영업자의 고충을 공감하는 목소리 역시 적지 않아,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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