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가격 사상 최고치 경신
30/07/2025 16:46
7월 28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한국 수도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평균 아파트 가격이 처음으로 14억 원(약 100만 달러)을 돌파했다.
사진: 대치동 강남구의 한 주택에서 바라본 전경 – MAEIL BUSINESS 제공
베트남통신사(TTXVN) 한국특파원 보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월간 부동산 보고서에서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은 7월에 14억5천만 원으로 전월 대비 1.28% 상승, 지난 4월 13억 원을 돌파한 이후 또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강 남쪽 11개 자치구의 평균 아파트 가격은 17억6천만 원에 달했으며, 한강 북쪽 14개 자치구의 아파트 가격도 10억 원을 넘어섰다.
이는 2022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한강 북쪽 아파트 평균 가격이 10억 원을 넘은 것이며, 월간 상승폭으로는 2021년 9월(1.69% 상승) 이후 가장 큰 수치다.
반면 향후 가격 변동에 대한 기대치를 나타내는 지수는 98포인트로, 전달보다 35.9포인트 하락했다. 이 지수는 지역 부동산 중개업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에 기반하며, 100 이상이면 가격 상승 기대, 100 이하이면 하락 기대를 의미한다. 인천(94.6)과 경기도(96.9)도 모두 100 미만으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6월 27일 정부가 발표한 강력한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정책이 집값 하락 기대감을 높였다고 분석한다. 이 대책은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하고, 다주택자의 신규 대출을 중단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강화된 규제는 오히려 단 한 채의 고급 아파트를 소유하려는 수요를 자극해, 지역 주택 시장의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가격 5분위(Quintile) 지수(부동산 가격 격차를 5단계로 구분해 산출하는 지표)는 12를 기록, 2008년 12월 월간 기록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서울의 해당 지수는 6.5로, 이 도시에서 집값 격차가 사상 최대 수준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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