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업 숙련 외국인 노동자 첫 선발

한국이 조선업 분야에서 숙련된 외국인 노동자를 처음으로 선발해 채용한다.

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 출신 기술 인력 100여 명이 올해 말까지 순차적으로 한국에 입국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선박 도장공, 선박 전기공 등의 업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Cơ sở Geoje của công ty đóng tàu Hanwha Ocean. (Ảnh: Yonhap)

경남도는 12월 15일, ‘대도시권 지역특화 비자’ 시범사업을 통해 선발된 외국인 숙련 기술인력 118명이 이달 말부터 도내 조선소에서 근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인력은 지난 7월부터 현지에서 선박 도장 및 전기 분야에 대한 기술 평가를 통과했으며, 대도시권 지역특화 비자 요건에 맞춰 한국어 교육과 안전 교육 과정도 이수했다.

현재 경남 지역 조선소에서 근무 중인 외국인 노동자의 대부분은 비숙련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고용허가제(E-9 비자)를 통해 채용되고 있다. 그러나 용접, 도장, 전기 등 조선업 핵심 공정 분야에서는 여전히 인력 부족 현상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법무부는 지난 2025년 5월, 조선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대안으로 대도시권 지역특화 비자 제도를 신설하고, 숙련 기술을 보유한 외국인 인력이 조선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했다. 경상남도는 해당 제도의 시범 지역으로 지정됐다.

경남도는 향후 우수한 외국인 숙련 기술 인력이 장기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대도시권 지역특화 비자로 근무한 인력에게 지역특화 거주 비자(F-2R) 발급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은 이번 제도를 통해 숙련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조선업 생산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처: TTXVN / Viet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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