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오픈컵 2025 – 한국 거주 베트남 교민 화합의 장

한국 거주 베트남 교민 체육대회의 규모가 해마다 확대되며 교민 사회의 단합과 긍정적 에너지 확산, 정신적·문화적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제3회 전북 교민 체육대회 ‘Jeonbuk Open Cup 2025’가 9월 14일 서울에서 남서쪽으로 약 250km 떨어진 김제시 체육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주한 베트남대사관, 전북 베트남 교민회가 주최하고, 전라북도와 김제시를 비롯한 지역 기관 및 기업이 후원했다.

개막식에서 전북 베트남 교민회 응지에우링 회장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은 교민 체육대회는 지역에 거주·유학·근로하는 교민들이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는 장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건강 증진과 스포츠 정신 고취, 나아가 한국 지역사회와 다른 외국인 커뮤니티에 베트남 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Các đại biểu chụp ảnh lưu niệm. (Ảnh: Khánh Vân/TTXVN)
▲ 경기 중인 참가 선수들. (사진: 칸 반/베트남통신)

이번 대회에는 주한 베트남 대사 부 호(Vu Ho) 대사가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부 대사는 전북 교민회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김제시를 비롯한 지역 당국이 교민들의 건강과 생활에 관심을 기울여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부 대사는 “교민 체육대회가 앞으로도 더욱 확대되고, 지역 간 네트워크를 강화해 한국 내 베트남 교민 사회의 단결과 상호 협력을 촉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전북과 김제시에 거주하는 베트남인은 약 1만5천 명에 달한다”며 “대사관은 이 지역을 우선 거점으로 삼아 베트남의 주요 정책과 영사 업무 절차를 교민들에게 신속하게 알리고자 한다. 이번 활동이 교민들이 조국과 더욱 긴밀히 연결되고, 개인과 가족의 문제 해결에 실질적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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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주 김제시장, 베트남 교민 체육대회 축사. (사진: 칸 반/베트남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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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주 김제시장은 축사를 통해 “전북과 김제시에 거주하는 베트남 교민들이 지역 사회에 기여해 주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주민, 특히 베트남 교민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줄다리기, 팔씨름, 릴레이 달리기 등 다양한 경기와 함께 전북 각지와 인근 지역에서 참가한 8개 남자 축구팀이 열전을 펼쳤다. 약 700명의 교민이 행사에 참여해 현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대회와 함께 취업·학업·건강 상담 부스가 운영되었으며, 주한 베트남대사관은 영사 업무 관련 상담을 직접 진행해 교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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