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하루 쌀 섭취량 1공기에도 못 미쳐… 역대 최저 수준
26/01/2026 09:20
공식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의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한국인은 하루 평균 한 공기의 밥도 채 먹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 사회에서 한 그릇의 따뜻한 밥은 오랫동안 식사의 기본이자 생활의 근간으로 여겨져 왔다. ‘밥심’이라는 표현이 상징하듯, 밥을 먹어야 힘이 난다는 인식은 한국인의 식문화에 깊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인식은 식생활과 생활방식의 변화 속에서 점차 희미해지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 1월 22일 발표한 「2025년 곡물소비량 조사」에 따르면, 2025년 기준 한국인의 1인당 하루 평균 쌀 소비량은 147.7g으로, 전년 대비 3.4% 감소했다.
일반적으로 쌀 150g(생쌀 기준)이 밥 한 공기에 해당하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한국인의 쌀 섭취량은 하루 한 공기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연간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1인당 쌀 소비량은 53.9kg으로, 30년 전인 1995년의 116.3kg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이 같은 쌀 소비 감소 추세는 1980년대 이후 지속돼 왔으며, 식생활의 서구화와 생활 패턴 변화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정부는 1인 가구 증가, 즉석식품 및 간편식 이용 확대, 빵 등 대체 식품 소비 증가가 쌀 수요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다만 가정 내 쌀 소비가 줄어드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가공식품용 쌀 수요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2025년 한 해 동안 국내 식품업체들이 사용한 쌀은 총 93만2,012톤으로, 전년 대비 6.7% 늘었다. 이는 즉석밥과 떡류 등 가공식품 생산 증가에 따른 것이다.
한편 쌀 소비가 감소하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쌀값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25년 기준 20kg들이 쌀 한 포대의 평균 소매가격은 5만8,872원으로, 전년 대비 약 10% 상승했다.
번역·편집:
프엉동(Phương Đông) – 행사·홍보위원 – 전남·광주 베트남교민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