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세에 ‘우수예술인’ 칭호를 받은 베트남 소프라노, 한국 KBS 무대에 초청 공연

인물

03/07/2025 09:14

1988년 예술가 집안에서 태어난 팜카인응옥(Phạm Khánh Ngọc) 우수예술인(NSƯT)은 다수의 국제·국내 대회를 석권하며 36세에 베트남 정부로부터 ‘우수예술인’ 칭호를 수여받았다.

팜카인응옥의 어머니는 1980년대 베트남에서 유명했던 독창 가수이자 군구 7구역 예술단 단장을 지낸 쯔엉낌카인(Trương Kim Khánh) 우수예술인이다. 덕분에 카인응옥은 태중 시절부터 음악을 접했고, 어린 시절부터 조국과 고향을 사랑하는 가사가 담긴 혁명가요를 들으며 성장했다.

그녀는 호찌민시 HTV9 방송의 ‘예술인과 무대’ 프로그램에서 “음악은 내 피에 스며 있다”며 예술인의 길을 선택한 것을 ‘어머니로부터 이어받은 운명’이라 표현했다. 또한 “예술인 집안 출신이라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동시에 큰 부담이었다. 어머니의 이름을 흐리지 않으면서도 나만의 색깔을 증명해야 했다”고 털어놓았다.

음악과 학문을 동시에, 다재다능한 베트남 소프라노

18세 때 카인응옥은 호찌민시 음악원 성악과에 합격하며 본격적인 클래식 음악 수업을 시작했다. 동시에 호찌민시 경제대학교 인사관리학과에도 입학해 2010년에 졸업, 음악뿐 아니라 학문에서도 성실함과 열정을 보였다.

현재 베트남 최고의 소프라노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카인응옥은 탄탄한 성악 실력, 섬세한 무대 매너와 깊은 감정 표현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녀는 호찌민시 교향악·오페라·발레극장(HBSO) 소속 성악가이자, 본인이 졸업한 호찌민시 음악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그간 그녀가 쌓아온 주요 수상 내역은 다음과 같다.

  • 2011년 Sao Mai 콩쿠르 클래식 부문 Top 9

  • 2012년 청년 재능 경연대회 2등

  • 2013년 호찌민시 텔레비전 가요제 2등

  • 베트남 전군 예술 경연대회 은메달

  • 2015년 바리아붕따우에서 열린 전국 전문 예술 경연대회 독창 및 소프라노 솔로 부문 금메달

한국 KBS 홀 Peace Concert 무대에 오른 베트남 목소리

2018년, 카인응옥은 한국 KBS 방송으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아 서울 KBS 홀에서 열린 제6회 Peace Concert 무대에 올랐다. 이 공연은 미얀마, 인도네시아, 필리핀, 이란, 몽골, 방글라데시 등 아시아 각국의 대표적인 음악 스타들이 함께한 국제적인 문화 행사였다.

무대 밖에서의 카인응옥은 소박하고 조용하며 현실적인 성격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녀는 혼잡한 곳을 피해 조용한 공간을 선호하고, 학창시절부터 변함없이 곁을 지켜준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을 가장 큰 행복으로 여긴다.

“친구들과 함께 식사를 하거나 스파, 짧은 여행을 다니며 스트레스를 풀고 일상과 고민을 나눠요.”라고 밝혔다.

연애에 대한 생각은?

현재 연애 계획에 대해서는 “인연은 예측할 수 없는 순간에 찾아온다”며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녀는 오로지 예술과 가족, 삶의 소소한 행복을 즐기며 하루하루를 충실히 살아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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