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기업, 베트남 원자력 발전 투자 의지 표명… “미국·유럽이 겪는 한계 극복 가능” 강조
05/02/2026 09:27
두산에너빌리티(Doosan Enerbility)가 베트남의 원자력 발전 분야에 대한 투자 가능성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향후 정책 방향과 로드맵, 제도적 조건 등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일 오전, 베트남 산업무역부(MOIT) 청사에서 응우옌 호앙 롱(Nguyễn Hoàng Long) 산업무역부 차관은 윤요한(Yun Yo Han)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최고운영책임자, COO)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과 만나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윤 부사장은 지난해 10월 베트남 측과의 첫 회동을 상기하며, 새해를 맞아 다시 논의를 이어갈 수 있게 된 데 대해 기쁨을 표했다. 그는 특히 베트남의 원자력 발전 개발 전략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향후 정책 방향, 추진 일정, 제도적 기반 등을 보다 상세히 이해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자력, 화력, 가스터빈 및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주력으로 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중공업·에너지 기업으로, 글로벌 다수의 대형 에너지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 현지 법인인 두산비나(Doosan Vina)의 모회사이기도 하다.
두산 측은 자사의 강점으로 “정시(on-time), 정예산(on-budget)”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강조했다. 이는 공정 지연과 비용 초과로 어려움을 겪는 미국과 유럽의 다수 원자력 프로젝트와 비교해 두산이 갖는 핵심 경쟁력이라는 설명이다.
윤 부사장은 “두산은 세계 각지에서 대규모 발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으며, 특히 공기 준수와 비용 관리 측면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이는 베트남이 추진할 향후 원자력 및 에너지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장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응우옌 호앙 롱 차관은 원자력 발전이 국가 안보와 안전, 환경에 직결되는 특수 분야인 만큼, 모든 정책 결정은 신중한 검토와 엄격한 법적 절차에 따라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회의에서는 원자력 분야 외에도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프로젝트, 특히 독립발전사업자(IPP)를 위한 장기 최소 계약 전력량(Qualified Capacity, QC) 보장 메커니즘 등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현재 QC 상향 조정을 국회 및 정부에 보고·제안했으며, LNG 발전 프로젝트의 오랜 제도적 장애를 해소하기 위해 관련 시행령 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법적 기반을 명확히 하고, 조건을 충족하는 프로젝트들이 보다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번역: 프엉동(Phương Đông) – 행사·홍보위원 – 전남·광주 베트남교민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