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김해국제공항 수하물에서 실탄 발견… 美 국적자 경찰 조사
부산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수하물에서 실탄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부산 공항경찰대에 따르면 5월 28일 오후 2시 15분께 김해공항 국제선 출국장 수하물 검색대에서 미국 국적의 50대 남성 A씨의 위탁 수하물에서 실탄 1발이 발견돼 보안요원이 경찰에 신고했다.
공항경찰대는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 사건을 부산 강서경찰서에 인계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미국에서 소지하고 있던 실탄인데 왜 수하물에 들어갔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자녀의 K팝 오디션 참가를 위해 지난 4월 29일 입국해, 부산에 거주하는 동생을 방문한 뒤 이날 인천공항을 경유해 미국으로 출국하려던 중이었다.
경찰과 관계 기관은 합동 조사를 통해 테러나 대공 용의점이 없다고 판단하고, A씨의 출국을 허용했다. 다만, 오는 9월 A씨가 재입국할 예정인 만큼, 그 시점에 맞춰 추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