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새 퍼스트레이디, 김혜경 여사 주목 받아
09/06/2025 10:04
한국의 새로운 영부인 김혜경 여사가 우아한 외모와 차분한 태도로 한국 누리꾼들의 호감을 사고 있다.
2025년 6월 4일 새벽, 이재명 후보가 대한민국 제22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그의 부인 김혜경 여사 역시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조용한 내조, 단정한 이미지로 호평
《코리아헤럴드》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인 5월 12일부터 6월 2일까지 김 여사는 남편의 선거운동에 직접 나서지 않고 조용히 응원하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남편이 당선된 후에야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공개석상에 등장할 때 김 여사는 주로 깔끔한 정장 차림을 선호했으며, 검정, 흰색, 회색 등 무채색의 옷을 자주 입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연필 스커트와 재킷을 매치한 오피스룩 스타일이 주를 이뤘다.
김혜경 여사는 단정한 외모, 침착하고 자신감 있는 자세로 한국 대중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온라인 반응: "우아하고 지적인 퍼스트레이디"
한국의 누리꾼들은 “정말 우아하고 아름답다”, “눈빛이 강렬하고 독보적이다”, “지적이고 진중해 보인다”, “의상이 고급스럽고 세련됐다”, “자세와 걸음걸이가 퍼스트레이디답다”, “우리가 바라던 영부인이다”,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돋보인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혜경 여사의 삶과 가족 이야기
1966년 서울의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난 김혜경 여사는 숙명여자대학교에서 피아노를 전공했다. 가난한 유년 시절을 보낸 남편과는 달리, 비교적 안정된 환경에서 자랐다.
이재명 대통령과의 첫 만남은 1990년 8월, 이 대통령의 형수의 소개로 이뤄졌으며, 당시 김 여사는 음악 유학을 위해 오스트리아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만남을 계기로 유학을 포기하고 1991년 3월 이재명 대통령과 결혼하였다. 두 사람 사이에는 아들 둘(이동호, 이윤호)이 있다.
젊은 시절 김 여사는 남편이 정치에 입문하는 것을 반대했다. 2006년 성남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남편의 말에 이혼을 언급할 정도였다. 하지만 이후 남편의 노력과 성과를 지켜보며 마음을 돌렸고, 성남시장(20102018), 경기도지사(20182021), 대통령 선거에 이르기까지 늘 곁에서 조용히 내조해왔다.
요리책도 출간, 정치 논란도 경험
2017년 대선에서 남편을 위해 함께 유세에 참여하고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던 김 여사는 가정적인 이미지와 함께 '집밥의 달인'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았으며, 2018년에는 『우리 함께 밥해요(Let’s Make Meals)』라는 요리책도 출간했다.
하지만 정치인의 배우자로서 논란도 피하지 못했다. 2018년에는 온라인 계정을 통해 정치인 비방 글을 올렸다는 의혹, 2022년에는 경기도청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혐의로 기소되었다. 이 혐의로 인해 2024년 1심 재판을 받았고, 2025년 5월 12일 항소심에서 벌금 150만 원(약 1100달러)을 선고받았으며, 현재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 김 여사는 이번 선거운동 기간 동안 더욱 신중하고 조용한 자세를 유지했다.
59세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젊고 단아한 모습의 김혜경 여사는 이제 국민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새로운 퍼스트레이디로서 주목받고 있다.
글: Tú Oanh / Tiền Phong
Các bài viết liên quan

유아기부터 시작되는 한국 아동의 학습 스트레스

배우 변우석 꿈 꾸고 복권 1등 당첨…20억 원 잭팟 터뜨린 주인공

“50~60대 한국인 남성 출입 금지”…울산 맥줏집 공지문 논란

한국에서 귀국한 베트남 여성 결혼이민자들의 비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