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분기 출생률 44년 만에 최고 상승률 기록
30/05/2025 10:06
수년간 역대 최저 수준의 출생률을 겪은 한국에서 2025년 1분기 출생아 수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하며 44년 만에 가장 높은 1분기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코리아헤럴드(Korea Herald)**에 따르면, 통계청은 2025년 1월부터 3월까지 태어난 신생아 수가 총 65,022명으로, 2024년 같은 기간의 60,571명보다 7.3%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981년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1분기 기준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입니다.
이 같은 회복세는 2024년 7월부터 시작되어 9개월 연속 출생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올해 3월에는 총 21,041명의 신생아가 태어나, 지난해 같은 달보다 6.8% 증가했습니다. 이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3월 출생률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그간 이어지던 감소세를 뒤집는 결과였습니다.
이로 인해 여성 1명당 평균 출생아 수(합계출산율)는 0.82명으로, 지난해 동기의 0.77명보다 소폭 상승했습니다. 이는 인구 유지에 필요한 기준선인 2.1명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지만, 2022년 이후 분기별로는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통계청 인구동향과 박현정 과장은 출생률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결혼 건수 증가, 가임기 여성 인구의 변화,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확대 등을 꼽았습니다.
올해 1분기 결혼한 부부 수는 58,704쌍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으며, 3월 한 달 동안만 19,181쌍이 혼인신고를 했습니다.
박 과장은 "한국에서 약 95%의 출생이 혼인 상태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결혼 건수 증가가 출생률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3년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721명으로 떨어지며 국제 사회의 우려를 자아낸 바 있습니다.
2024년 한국 EBS 방송의 한 다큐멘터리에서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의 조앤 C. 윌리엄스(Joan C. Williams) 교수는 이 수치를 "전례 없는 수준"이라며 “한국이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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