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대표팀: 김상식 감독, 아시안컵 '선물' 위해 무엇을 할까?

1. 최근 청소년 대표팀부터 국가대표팀까지 지역 및 아시아 무대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던 말레이시아는 현재 상황 개선을 위해 여러 개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와 마찬가지로 말레이시아 축구협회(FAM)는 영광을 되찾기 위해 가장 빠른 길, 즉 귀화 선수 영입과 말레이 혈통 선수들의 국가대표팀 합류 요청을 선택했습니다.

인도네시아처럼 성공할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할리마우 말라야'(말레이 호랑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 팀은 헥토르 헤벨, 가브리엘 팔메로, 로멜 모랄레스 등 유럽이나 남미에서 뛰었던 수준 높은 귀화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어 모두 경계해야 합니다.

분명히 이 선수들은 6월 10일 2027 아시안컵 예선에서 베트남 대표팀을 상대할 때 말레이시아 대표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2. 경기력, 전문성 등을 고려했을 때, 2027 아시안컵 예선 말레이시아와의 중요한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5월 말 소집될 대표팀에 김상식 감독은 몇몇 귀화 선수와 베트남계 선수들을 추가로 발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문적인 관점에서 한국인 감독은 까오 꽝 빈(하노이 경찰 FC)을 외면하기 어려울 것이며, 빅토르 레는 불과 몇 달 만에 U22 대표팀에서 베트남 국가대표팀으로 승격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베트남계 자원의 추가는 김상식 감독과 베트남 대표팀 모두에게 분명히 반가운 일입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서 바로 선발로 뛸 가능성은 왼쪽 수비수 까오 꽝 빈 정도이며, 빅토르 레는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합니다.

이 정도의 선수 보강과 더불어 최근 몇몇 주축 선수들의 이탈까지 고려하면, 부킷 잘릴 국립 경기장에서 열리는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의 경기는 정말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3. 지난 3월 한국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김상식 감독은 "우리는 귀화 선수와 이중 국적(베트남계)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찾을 것입니다. 이것은 아시아 축구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베트남 축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 추세를 따라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인 감독의 기대와 현실은 거리가 멉니다. 베트남 축구는 여러 이유로 귀화 선수나 베트남계 선수 자원에서 선택의 폭이 상당히 좁기 때문입니다.

혹은 있다 하더라도 베트남 대표팀 합류가 최우선 순위가 아니기 때문에, 김상식 감독이 앞서 언급한 선수 그룹을 통해 팀의 질을 향상시키려는 목표는 현재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한국인 감독은 지난 2024 아세안컵에서 쑤언손의 사례와 같은 '선물'을 받거나 추가적인 선수 보강이 있기 전까지는 어려움을 헤쳐나가며 '있는 자원으로 최대한' 활용해야 합니다.

baomoi.co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