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한국 학교에 침투... 교사와 학생 모두 피해자
09/06/2025 09:55
단 10일 만에(8월 28일부터 9월 6일까지) 한국에서 딥페이크 관련 사건이 238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588명의 학생과 27명의 교사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딥페이크 음란물 제작 광고 텔레그램 메시지 - 출처: ABC 뉴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국 교육부는 9월 9일 딥페이크(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실제처럼 보이게 만든 가짜 영상 및 이미지)로 인해 피해를 입은 초중고 학생 및 교사에 대한 통계를 발표했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을 통해 집계된 바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 6일까지 초·중·고등학교에서 발생한 딥페이크 피해 건수는 총 434건에 달합니다.
특히 8월 28일부터 9월 6일까지 단 10일 동안에만 238건이 발생하여, 그 전 기간(1월부터 8월 27일까지)의 196건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전체 434건 중 고등학교에서 243건, 중학교에서 179건, 초등학교에서 12건이 발생했으며, 이 중 350건은 수사 기관에 이첩되어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피해자는 총 617명으로, 학생이 588명, 교사가 27명입니다.
한국 청소년들이 딥페이크 음란물 범죄의 주요 피해자로 떠오르고 있으며, 특히 텔레그램 등 메시지 앱을 통해 여성 청소년의 얼굴을 딥페이크 영상에 합성한 음란물이 유포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김봉식 청장은 “현재 서울시 내에서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사건이 총 101건 수사 중이며, 52명의 용의자가 확인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중 39명이 청소년으로, 전체 용의자의 약 7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국 사회는 청소년과 교사를 겨냥한 딥페이크 범죄 증가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교육부와 경찰은 공동 대응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안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피해자 보호 및 재발 방지에 총력을 다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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