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개인정보 유출 사태…한 달 새 40만 명 가까이 이탈
25/05/2025 18:05
주한 베트남통신사 특파원에 따르면, SK텔레콤이 해킹 공격을 받아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고 발표한 이후, 한국 통신업계에서 대규모 가입자 이동이 발생했습니다.
이동통신업계 통계에 따르면 2025년 4월 20일부터 5월 21일까지 총 395,517명의 가입자가 SK텔레콤을 이탈했고, 그중 227,009명은 KT로, 174,808명은 LG U+로 이동했습니다. 반면 KT와 LG U+에서 SK텔레콤으로 이동한 수는 43,567명에 불과했습니다. 결과적으로 SK텔레콤은 단 한 달 만에 순손실 351,950명의 가입자를 기록했습니다.
5월 2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SK텔레콤은 다음 주까지 SIM 카드 교체에 대한 구체적인 안내를 제공하고, 신규 가입 일시 중단 조치도 곧 해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까지 총 323만 명이 SIM 카드 교체를 완료했고, 567만 건의 예약이 대기 중입니다. 하루 사이에 2만 3천 명이 추가로 교체를 마쳐, 누적 교체 완료 건수는 17만 명에 달합니다.
또한, SK텔레콤은 중장기적으로 정보보안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홍보센터 김희섭 센터장은 “보안 수준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있으며, 현재보다 더 큰 규모의 투자가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한국 정부도 사이버 보안 위협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논의에 참여할 방침을 밝혔습니다. 정부는 국내 3대 이동통신사와 공동 방어 협력 체계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SK텔레콤의 USIM 해킹 피해자들에 의한 집단 소송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법무법인 대륜의 김국일 변호사는 5월 22일 기자회견에서, 약 1,000명의 피해자를 대리해 다음 주 초 1인당 100만 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집단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개인정보 유출 사태는 지난 4월 18일 처음으로 확인됐으며, 신분 도용 및 금융사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SK그룹은 **전체 2,500만 가입자(알뜰폰 사용자 200만 명 포함)**에게 무료로 USIM 교체를 제안했습니다. 또한 모든 이용자는 자동으로 USIM 보안 서비스에 등록되어, 불법 금융거래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조치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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