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의 머리’ 땅의 비밀… 삼성가, 5채 저택 밀집 ‘프라이빗 영지’ 형성
10/04/2026 10:14
서울 한복판에 위치한 용산구가 한국 초고액 자산가들의 대표적인 거주지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특히 삼성가가 이 일대에 다수의 고급 저택을 밀집 배치하며 사실상 ‘프라이빗 영지’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집중된다.
재계 및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용산구 한남동과 이태원 일대는 오랜 기간 한국 최고 부호들이 선호해온 지역이다. 2020년 재벌 전문 조사기관의 통계에서는, 국내 상위 243명의 자산가 중 약 5분의 1에 해당하는 48명이 이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에는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현대자동차 정몽구 명예회장, SK그룹 최태원 회장, LG 고(故) 구본무 회장 등 주요 재계 인사들이 거주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그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진 존재는 단연 삼성가다.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일가는 용산 일대에 사실상 독자적인 생활권을 형성했다. 이건희 회장과 부인 홍라희 여사, 딸 이부진·이서현 씨는 이태원에 거주했으며, 여동생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 자녀 정용진·정유경 역시 인근 한남동을 선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역시 같은 권역 내 별도의 고급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이 소유한 주택은 국내 최고 수준의 고급 부동산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건희 회장 부부의 저택은 약 2,600억 원(약 1,951만 달러 상당) 규모로 평가되며 한때 국내 최고가 주택으로 알려졌다. 해당 주택들은 두께 10cm 이상의 방탄 유리, 견고한 외벽, 철저한 경비 시스템 등 최고 수준의 보안 설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일부 가족 구성원의 저택 네 채는 별도의 울타리로 둘러싸여 하나의 독립된 공간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처럼 재계 인사들이 용산을 선택한 배경에는 지리적·풍수적 요인이 함께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남동은 한강을 내려다보면서도 남산을 등지고 있는 입지로, 풍수지리적으로 ‘용의 머리’에 해당하는 명당으로 평가된다. 이는 부와 권력, 번영을 상징하는 자리로 여겨진다.
반면 인접한 이태원은 ‘용의 코와 혀’에 해당하는 지형으로 해석되며, 강과의 직접적인 충돌을 피하고 균형을 이루는 공간으로 인식된다. 이러한 이유로 삼성가가 오랜 기간 거주해온 한남동을 떠나 이태원으로 거점을 확장한 배경에도 풍수적 판단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용산구는 단순한 고급 주거지를 넘어 서울 내 전략적 요충지로도 평가된다. 서울 중심부에 위치한 이 지역은 강남, 종로 등 주요 업무·상업 지구와의 접근성이 뛰어나며, 행정·금융·문화 기능이 교차하는 핵심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용산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공간이라는 점에서도 특징적이다. 고급 주택가와 철저한 보안 시스템을 갖춘 프라이빗 주거 환경이 형성된 동시에, 대사관, 국제 문화시설, 대형 상업시설 등이 인접해 있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는 입지를 갖추고 있다.
이처럼 입지적·상징적 가치가 결합된 용산은 앞으로도 국내외 자산가들의 선호 거주지로서 위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엉동(Phương Đông) – 행사·홍보위원 – 전남·광주 베트남교민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