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수 감소로 한국 전역에서 수천 개 학교 폐교
29/12/2025 10:15
한국에서 학령인구 감소가 지속되면서 전국적으로 수천 개의 초·중·고등학교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12월 28일 공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4,000곳이 넘는 학교가 폐교된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TTXVN 보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진선미 의원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관할 학교 가운데 총 4,008개교가 학생 수 감소로 인해 폐교됐다고 밝혔다. 이 중 초등학교가 3,674곳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중학교는 264곳, 고등학교는 70곳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에만 158개 학교가 폐교됐고, 향후 5년 이내에 추가로 107개 학교가 문을 닫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세계 최저 수준인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0.8 이하로 장기간 유지되고 있는 점을 학생 수 급감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특히 학교 폐교 속도는 수도권보다 지방에서 더 빠르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지역 간 교육 격차와 인구 불균형을 더욱 심화시킬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전반적인 인구 구조를 고려할 때 이러한 감소 추세는 향후 수십 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올해 초·중·고 학생 수가 약 507만 명 수준이며, 2029년에는 약 425만 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불과 6년 만에 80만 명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1980년대 1,000만 명을 웃돌던 학령인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규모다.
한편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폐교 이후 학교 시설 관리에도 심각한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폐교된 4,008개 학교 가운데 376곳은 현재까지 활용되지 않고 있으며, 이 중 266곳은 10년 이상 방치됐고, 82곳은 30년 넘게 사용되지 않은 상태다. 이는 학교 폐교 속도에 비해 시설의 재활용과 관리가 뒤처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공공 자산의 낭비를 막기 위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활용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TTXVN 도이탕(Đức Thắng)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