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가계부채·부동산 상승세 우려

공지사항

11/07/2025 23:29

한국은행(BOK)은 오늘 오전 종료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2.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최근 주택 가격과 가계부채의 급등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금융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또한, 한국은행은 향후 가계부채 동향과 경기 상황을 지켜보며 기준금리 인하 재개 여부를 검토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BOK는 “다양한 거시경제 정책의 효과를 평가하기 이전에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경우, 부동산 가격 상승과 가계부채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내수 부진과 수출 둔화로 통화 완화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높은 상황으로, 한국은행은 7월과 8월 가계대출 추이를 면밀히 관찰한 뒤 금리 인하 시점과 속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실제로 6월 한 달 동안 국내 은행의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6조2천억 원 증가했으며, 이는 2024년 8월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입니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은 5조1천억 원 늘어나며 2024년 9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증가 배경에는 올해 초 서울 일부 지역의 토지거래허가제 해제와 함께, 정권 교체 이후 집값 상승 기대심리로 인한 주택 거래 및 대출 수요 증가가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문가들은 “주택 거래의 증가는 통상 1~3개월의 시차를 두고 대출 증가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어, 앞으로도 가계대출이 지속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6월 기준 2018년 9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강남구 아파트의 경우 6월 마지막 주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부동산 시장은 과열 양상을 보이는 반면, 국내 경제는 저성장 기조를 보이고 있어, 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이 언제 금리 인하를 단행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습니다. 2025년 초 4개월간 2%대를 유지하던 물가상승률은 5월에 1.9%로 하락한 뒤 6월 다시 2%로 상승했습니다. 한국은행은 국제 유가와 환율이 안정될 경우 7월 이후 물가상승률이 다시 2% 내외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5년 4월 초 미국 트럼프 정부의 보복 관세 발표 직후 1,490원에 육박했던 환율은 미-중 무역 협상 타결 이후 점차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달 말 기준으로 1,350원 이하로 떨어져 최근 3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6월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1.9%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한국은행이 제시한 성장률 전망치인 0.8%의 두 배를 넘는 수치입니다. 이에 따라, 일부 전문가들은 가계부채와 리스크가 완화되면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출처: V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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