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차기 통상협상 돌입
25/06/2025 10:21
미국 현지시간으로 6월 22일,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여한구가 워싱턴 D.C.를 방문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 정부 출범 이후 한국 고위급 인사가 미국을 공식 방문한 첫 사례다.
여한구 본부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상계관세 면제 연장 여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23일 예정된 한-미 장관급 회담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상은 한-미 간 차기 통상협상으로, 여 본부장은 6월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앞서 4월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주요 교역 상대국을 대상으로 차등적인 상계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했으나,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대해 90일간 시행을 유예한 바 있다. 이는 통상 및 관세 협상 여지를 마련하기 위한 조치였다.
윤석열 전 대통령 시절, 한국은 미국과 장관급 회담 1회, 실무급 협의 2회를 개최했지만, 조기 대통령 선거 등 국내 정치 일정으로 큰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현재 한국은 새 정부가 출범했음에도, 양국 간 뚜렷한 합의가 없는 상황이다. 특히 미국의 관세 유예 조치가 종료되기까지 2주도 채 남지 않아 협상에 대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여 본부장은 “최근 협상 추진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미국과의 협상 대표를 고위급으로 격상시켰다”며 “이번 협상에서 속도감을 높이고 미국에 건설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7월 이전에 협상 타결 가능성에 대해 그는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 미국 의회의 예산 심의 과정, 미국 금융시장의 불안정 등 다양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한국은 모든 가능성을 면밀히 주시하며 국가 이익에 부합하는 현실적이고 최적의 방안을 선택해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통신사(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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