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에서 25만동(약 1만3천원)짜리 랍스터 쌀국수를 먹은 한국인 관광객의 반응

관광 명소

26/06/2025 09:13

최근 한 한국인 관광객이 베트남 나트랑 여행 중 특별한 식도락 경험을 SNS에 공유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숨(Soom)'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이 관광객은 나트랑의 한 현지 식당에서 랍스터 쌀국수를 맛본 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숨은 "메뉴판을 펼치자마자 랍스터 쌀국수 사진이 눈에 띄었고, 가격은 25만동(한화 약 1만3천원)이었지만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바로 주문했다"고 밝혔습니다.

Khách Hàn bất ngờ với bát hủ tiếu giá 250.000 đồng ở Nha Trang - 1

여행 전, 숨은 나트랑의 유명 맛집을 미리 조사했으며, 특히 한국 관광객들 사이에서 '람선 거리(Phước Hòa, Lam Sơn)'에 위치한 해산물 쌀국수 식당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정보를 접했다고 합니다. 위생 상태와 음식 맛, 서비스 모두 만족스럽다는 리뷰가 많았습니다.

Khách Hàn bất ngờ với bát hủ tiếu giá 250.000 đồng ở Nha Trang - 2

직접 방문한 숨은 "식당에 도착하니 현지인 손님들로 붐볐다"며 "현지인이 많이 찾는 곳이라면 음식의 품질이 검증된 것이라 생각했다"고 전했습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식당 사장이 직접 한국어로 인사를 건넸다는 것입니다. 숨은 "사장님이 한국에서 공부한 적이 있어 한국어가 매우 자연스럽고 친절했다"며 "그 덕분에 음식뿐만 아니라 베트남 음식 문화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Khách Hàn bất ngờ với bát hủ tiếu giá 250.000 đồng ở Nha Trang - 3

숨은 랍스터 쌀국수를, 그녀의 동행인은 게 쌀국수(79,000동, 약 4천원)를 주문했습니다. 음식이 서빙되었을 때, 숨은 "게와 랍스터가 그릇을 넘을 정도로 크고 싱싱해 보였다"고 감탄했습니다.

Khách Hàn bất ngờ với bát hủ tiếu giá 250.000 đồng ở Nha Trang - 5

실제로 랍스터 쌀국수를 맛본 숨은 "국물이 담백하고 깔끔하며 랍스터 살이 탱탱하고 탄력이 있다"며 "바다 앞에서 아침 식사를 즐기는 느낌이었다. 맛이 너무 좋아서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고 유쾌하게 전했습니다.

게 쌀국수를 먹은 동행인 역시 매우 만족했다고 합니다. 숨은 "게의 살이 국물에 잘 배어 특유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고, 푸짐한 양에 가격도 매우 합리적이었다"며 "나트랑에서 먹은 음식 중 가성비가 가장 뛰어났다"고 강조했습니다.

Khách Hàn bất ngờ với bát hủ tiếu giá 250.000 đồng ở Nha Trang - 6

마지막으로 숨은 여행자들에게 "현지인들로 붐비는 식당을 발견하면 망설이지 말고 들어가 보라"고 조언했습니다. 이어 "현지인이 많이 찾는 식당은 음식의 품질을 보장하는 확실한 신호다. 그런 경험 덕분에 베트남 곳곳에서 많은 맛집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Các bài viết liên quan

photo

호찌민 한복판에서 ‘한국 한 바퀴’

호찌민시 중심에서 열리고 있는 ‘2025 한국문화축제’가 다채로운 색감과 풍성한 볼거리로 수백 명의 젊은이들을 끌어모으며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photo

대한축구협회, 박항서 감독 관련 허위사실 유포자 법적 대응

**대한축구협회(KFA)**가 박항서 전 베트남 대표팀 감독 등과 관련한 허위사실이 확산되자, 강경 대응에 나섰다.
photo

국민 MC 유재석, 베트남 방문 시 한국인들이 ‘열광’하는 3가지 간식 공개

베트남을 찾은 한국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사는 ‘인기 간식 3종’이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의외로 커피나 라면이 아닌 다른 음식들이었다.
photo

왜 시청자들은 한국 드라마 대신 중국 드라마를 볼까?

최근 한국 드라마의 인기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시청자들은 점점 더 중국 드라마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시청자들은 여러 가지 이유를 들고 있다.
photo

홍대에서 체험하는 메이드 카페

홍대에서 체험하는 메이드 카페 최근 서울 홍대 지역이 일본식 메이드 카페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메이드 복을 입은 직원들이 “주인님, 어서 오세요”라고 인사하며, 애니메이션에서 바로 나온 듯한 표정과 목소리로 손님을 맞이한다. 단순한 카페를 넘어, 홍대의 메이드 카페는 젊은층의 인기 체크인 장소로 자리 잡았다. 일본 문화를 사랑하거나 도심 속 색다른 경험을 원하는 이들에게 특히 매력적이다. 현재 홍대역 주변에는 최소 세 곳의 메이드 카페가 운영 중이며, 10월 개장을 준비하는 곳까지 포함하면 다섯 곳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카페는 미니 라이브 쇼를 개최해 직원들이 노래, 춤, 손님과의 소통을 선보이기도 한다. 예약은 어렵지 않지만, 인기 있는 곳은 일주일 전부터 예약이 마감되기도 한다. 한 블로거는 홍대역 인근 ‘Oh! My Maid Café’ 체험을 소개하며 “많은 기대 없이 방문했는데, 라이브 공연을 보기 위해 온 사람들까지 많았다. 직원들은 손님을 ‘주인님’이라 부르며, 가끔 게임을 진행하거나 케첩으로 하트 모양을 그려주기도 해 재미있었다”고 전했다. 메이드 카페는 일본에서 시작된 코스프레형 카페로, 서양 귀족에서 영감을 얻은 ‘하녀’ 콘셉트를 특징으로 한다. 18~28세 젊은 여성들이 프랑스식 하녀 복장을 입고, 손님을 실제 ‘주인’처럼 대한다. 입장 시 “카에리나사이, 고슈진사마(주인님, 어서 오세요)”라 인사하며, 공손하게 메뉴와 도구를 제공한다. 일부는 음료나 음식을 직접 서빙하고, 심지어 애니메이션처럼 먹여주기도 한다. 손님들은 단순히 음료나 음식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직원과 함께 게임을 하거나 그림을 그리고 카드 게임, 비디오 게임 등을 체험한다. 초기에는 주로 남성 오타쿠층이 주요 고객이었지만, 최근에는 관광객, 커플, 여성 손님까지 확대되고 있다. 대표 메뉴인 오므라이스에는 케첩으로 하트나 캐릭터를 그려주는 체험이 포함되어 있어, 많은 손님이 이 순간을 즐기기 위해 방문한다. 그러나 한국에서 메이드 카페가 단순한 일본 문화 재현에 그치지 않고 일부는 성인용 유사 엔터테인먼트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김남희 의원에 따르면, 현재 홍대 주변에는 19개 메이드 카페가 운영 중이며, 그중 14곳은 라이브 공연을 진행한다. 일부는 일반 음식점으로 등록돼 있어, 학교 반경 200m 내에서도 청소년이 쉽게 출입할 수 있다. 일부 카페에서는 주류를 제공하고, ‘눈 가리기 벌 게임’이나 ‘연애 뺨 때리기’ 등 선정적 행위를 제공해 논란이 되고 있다. 김 의원은 “문화 다양성을 존중해야 하지만, 청소년 접근이 용이한 환경은 여성 이미지를 상업화하고 유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점검과 개선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메이드 카페 문화는 한국 대중문화 확장의 한 형태로 볼 수 있으나, ‘문화 체험’과 ‘성인용 서비스’ 경계가 모호해지는 상황에서, 한국 사회는 비즈니스 자유와 청소년 보호 사이의 균형을 고민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quang-c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