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감사원이 한국서 열린 위기관리 감사 국제 워크숍에 참가

2025년 8월 26~27일, 한국 서울에서 아시아 최고감사기구연합(ASOSAI) 위기관리 감사 실무작업반(ASOSAI WGCMA) 제3차 워크숍이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베트남을 비롯한 15개국 최고감사기구(SAI) 대표단이 참석했다.

ASOSAI WGCMA는 2020년 7월 제55차 ASOSAI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설립됐으며, 전염병·자연재해 등 국가적 위기 상황 대응에 있어 각국 감사원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첫 회의는 2022년 5월 열렸으며, 이 자리에서 △위기관리 경험 공유 확대 △국제적 기준 적용 장려 △병행 감사 시행 △관련 국제기구와의 협력 강화 등 4대 중점 과제를 담은 3개년(2022~2025) 활동계획이 채택됐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10개국 감사원이 위기관리 감사와 관련한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한국 감사원은 2024년 기후위기 대응 및 적응에 관한 감사 결과를 공유했으며, 중국 감사원은 2020년 2만여 명의 감사인이 참여한 코로나19 대응 자금 및 자원 관리 특별감사 경험을 소개했다.

또한 태국 감사원은 공동연구 프로젝트의 주관기관으로서, 회원국 감사사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구 과정과 성과를 발표했다.

베트남 감사원 대표단은 4명으로 구성돼 전 세션에 참석, 국제 경험을 경청·학습했으며 토론 과정에서도 적극적으로 기여했다. 이번 베트남의 참여는 ASOSAI 국제협력 활동에서의 주도적이고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위기관리 감사 분야에서의 역량 제고에도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