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7 시리즈 디스플레이, 한국의 두 대기업이 공급한다
23/06/2025 11:04
애플이 아이폰 17 시리즈에 대한 까다로운 디스플레이 품질 기준을 적용하면서,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BOE가 주요 공급 계약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중국에 본사를 둔 BOE는 애플이 요구하는 높은 기준을 충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아이폰 17 시리즈는 삼성과 LG가 생산한 디스플레이만을 사용하게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BOE는 대규모 비즈니스 계약을 상실할 수도 있다.
현재 BOE는 아이폰 16 프로에 사용되는 LTPO OLED 디스플레이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애플은 해당 디스플레이를 '프로모션(ProMotion)'이라 부르며, 가장 큰 장점은 120Hz에서 1Hz까지 주사율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능을 통해 항상 켜진 화면(Always-on Display)이나 높은 주사율이 필요 없는 앱을 사용할 때 배터리 수명이 크게 향상된다.
여러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 17 시리즈 전 모델에 더 높은 주사율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BOE가 LTPO OLED 디스플레이 기준을 충족해야 모든 아이폰 17 모델이 프로모션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수 있다.
하지만 BOE는 이러한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상태다. 한편, LG 디스플레이는 최근 대규모 투자에 나서며 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 이미 대규모 주문을 확보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삼성과 LG는 이미 아이폰 17 시리즈용 디스플레이의 양산을 시작했다.
애플은 수년간 BOE와의 협력을 추진해왔으며, 이를 통해 생산비용 절감을 기대했다. 또한, 최근에는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 16e에 자체 개발한 모바일 모뎀을 처음으로 탑재하기도 했다.
삼성 역시 원가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차세대 2나노(nm) 반도체가 곧 출시될 예정인데, 이 칩셋은 기존보다 훨씬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삼성은 OLED 디스플레이 생산에 있어 중국 소재 공급업체와의 협업을 검토 중이다.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되지만, 자사의 기술 로드맵이 일부 공개될 우려로 인해 과거에는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다.
만약 BOE가 애플의 기준을 제때 충족하지 못할 경우, 아이폰 17 시리즈는 삼성과 LG의 디스플레이만을 사용하게 된다. BOE가 한국의 두 대기업을 따라잡으려면 한층 더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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