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AI 눈'… 투신 직전 감지해 생명 구한다

한국 이야기

29/07/2026 09:51

서울시가 한강 교량에 설치한 인공지능(AI) 기반 CCTV 시스템이 투신 위험자를 조기에 감지해 구조 성공률을 99%까지 끌어올리며 주목받고 있다.

서울의 상징인 한강은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명소이지만, 동시에 한국 사회의 심각한 자살 문제를 상징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자살률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이 같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는 한강을 가로지르는 17개 교량에 약 900대의 AI 기반 CCTV를 설치했다. 이 시스템은 특정 장소를 장시간 배회하거나 위험 구역으로 접근하는 등 이상 행동을 감지하면 즉시 구조대와 관제센터에 경보를 전송한다.

Ông Kim Jun-young, giám đốc Trung tâm điều khiển camera cầu Hangang, chia sẻ về hoạt động của hệ thống tại trụ sở ở quận Gwangjin, Seoul, ngày 29/4. Ảnh: Korean Times

한강교량 CCTV 관제센터를 총괄하는 김준영 센터장은 서울 광진구 관제센터에서 열린 설명을 통해 "AI 시스템 도입 이후 교량 투신 시도자의 구조 성공률이 2012년 56%에서 현재 99% 이상으로 향상됐다"고 밝혔다.

신고 접수 후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약 5분이다. 구조 현장에서는 이 시간을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으로 평가한다.

김 센터장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는 사람들에게 다시 한 번 생각할 기회를 주고 싶다"며 "그 순간의 선택이 반드시 그들의 진심은 아닐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약 30m 높이의 교량에서 수면으로 뛰어내릴 경우 시속 60km로 차량이 충돌하는 것과 맞먹는 충격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투신을 결심한 사람들은 구조를 거부하거나 전력 질주하듯 도망치는 경우도 많으며, 구조대의 사이렌 소리를 듣는 즉시 뛰어내리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지난해 AI 시스템은 1,200건이 넘는 고위험 상황을 조기에 발견해 대응했지만, 안타깝게도 8명의 생명을 끝내 지키지 못했다.

한강 AI 감시 시스템은 2021년부터 운영되고 있지만, 한국 사회는 여전히 심각한 자살 문제를 겪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를 두고 "국제사회에서도 부끄러운 수준"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24년 한국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9명을 넘어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자살은 한국의 10~49세 연령층에서 가장 큰 사망 원인으로 나타났다.

서울성모병원 자살예방센터 유재현 센터장은 "과도한 입시 경쟁과 업무 부담, 실패를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는 사회 분위기가 많은 사람들을 심리적으로 고립시키고, 어려움을 겪을 때 도움을 요청하기 어렵게 만든다"고 분석했다.

그는 실제 자살을 시도했던 사람들로부터 "자신이 주변 사람들에게 짐이 되었으며, 자신이 사라지는 것이 모두에게 더 나은 일이라고 생각했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자살 시도 후 응급실 치료를 받는 환자 가운데는 20대 청년층의 비중이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33세의 웹툰 작가 '스마일링 스톤 황'은 구조 이후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례다.

그녀는 2014년 아버지가 스스로 생을 마감한 뒤 남겨진 빚과 장기간의 소송, 재산 압류 등을 감당해야 했다. 개인 명의의 은행 계좌조차 개설하기 어려웠으며, 20대 대부분을 여러 일을 병행하며 극심한 과로 속에서 보냈다.

그녀는 "그 당시 자살은 비극적인 선택이라기보다 가장 합리적인 결정처럼 느껴졌다"며 "하지만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이해하고 받아들여 준 사람들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살아갈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한편 AI를 활용한 위험 감지 기술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일본의 AI 기업 아실라(Asilla)는 자사 AI 영상 분석 시스템이 넘어짐이나 건물에서 뛰어내리려는 듯한 행동 등 이상 행동을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쇼핑몰과 철도역 등 공공장소의 CCTV 영상을 학습해 위험 행동을 식별한다.

아실라의 스즈키 유카 제품총괄은 "옥상 난간에 서 있던 사람을 AI가 감지해 경비원이 즉시 출동했고, 설득 끝에 사고를 막은 사례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다만 그는 "AI는 사람을 대신하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을 돕기 위한 기술"이라며 "기술만으로 일본의 자살률을 낮출 수는 없지만, 단 한 사람이라도 극단적인 선택을 막을 수 있다면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 안내

본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 기술을 활용해 한국어로 번역되었으며, 이후 베트남인 편집자의 편집 및 검수를 거쳤습니다.

콘텐츠 책임: 프엉동(Phương Đông) · 행사·홍보위원 · 광주·전남 베트남교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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