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최신 방공체계 IFPC 한반도 배치…비무장지대 인접 지역서 첫 운용
26/09/2025 09:35
미군이 한국 경기도 내 비무장지대(DMZ) 인근 지역에 최신 방공체계인 ‘간접 화력 방어능력(IFPC·Indirect Fire Protection Capability)’을 처음으로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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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사령부(USFK)는 이번 배치를 통해 순항미사일과 무인기 등 다양한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첨단 다층 방어 능력을 강화했다고 25일 밝혔다.
IFPC는 지상 이동식 무기체계로, 순항미사일·무인기·로켓·포·박격포 등을 요격하도록 설계됐다. 이스라엘의 ‘아이언 돔(Iron Dome)’과 유사한 개념으로, 미국판 아이언 돔으로 불린다. 아이언 돔은 단거리 로켓과 포탄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체계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도입된 IFPC는 단거리 방공체계(SHORAD), 패트리엇( Patriot) 미사일 방어체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이의 방공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된다.
USFK는 “이번 배치는 변화하는 안보 환경에 대응하고 역내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미국의 확고한 방위 공약의 일환”이라며 “첨단 다층 방위 능력을 토대로 한미 연합방위 태세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 육군참모총장 랜디 조지(Randy George) 대장은 지난 22일 경기도 오산 공군기지를 방문해 IFPC 발사대 앞에서 장병들과 악수하는 장면이 촬영됐다. 해당 사진은 미 국방부 산하 홍보 채널인 ‘DVIDS’를 통해 25일 공개됐다. 이번 배치는 미국 외 지역에서 IFPC가 처음 공개된 사례다.
주한미군은 최근 현대화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MQ-9A 리퍼(Reaper) 무인기를 광주 공군기지로 순환 배치했으며, 그 이전에는 최신 정찰기 아테나-R(Athena-R)을 한반도에 전개했다. 또한 스텔스 전투기 F-35는 한미 연합훈련에서 반복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