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주둔 부대 일부 해체…한국 정부도 “예상 밖”
05/01/2026 09:29
미국이 한국에 주둔 중인 미 육군 항공기병대의 한 부대를 해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국 정부도 사전에 충분히 공유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한국 국방부는 이번 조치가 주한미군 감축과는 무관하며, 미 육군 전반의 구조 개편 과정의 일환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근 미국 의회에 제출된 보고서에서 미 육군 제17기병연대 소속 제5항공기병대대(5-17 ACS)가 지난해 12월 15일부로 공식적으로 활동을 종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부대는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캠프 험프리스(Camp Humphreys)에 주둔해 왔으며, 이 기지는 서울에서 남쪽으로 약 6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미군의 핵심 전략 거점이다.
이번 조치를 두고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가 주한미군(USFK) 병력 규모 조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현재 주한미군 규모는 약 2만 8,500명 수준으로, 중국을 비롯한 역내 안보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력 재편의 일환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에 대해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월 2일 “미 육군 전반에서 구조 개편이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이며, 특정 부대에 국한된 사안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주한미군과 관련된 사안은 사전에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다”면서도 “한미 연합 방위 태세에는 영향이 없다”고 강조했다.
해체된 5-17 ACS는 2022년 창설된 부대로, 기존의 순환 배치 항공기병부대를 대체해 보다 안정적인 미군 방어 작전 수행과 한반도 내 대비 태세 강화를 목적으로 운용돼 왔다.
이 부대는 수백 명 규모의 병력으로 구성돼 있었으며, AH-64E 아파치 공격헬기와 RQ-7B 섀도우 정찰 무인기 등 항공 및 정찰 자산을 운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서는 이번 해체 조치가 병력과 장비의 전면 철수를 의미하는지, 혹은 다른 부대가 이를 대체하게 될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미국 측 보고서에 따르면, 5-17 ACS와 함께 텍사스 포트 후드, 캔자스 포트 라일리, 뉴욕 포트 드럼, 워싱턴주 루이스-맥코드 합동기지, 노스캐롤라이나 포트 브래그에 주둔하던 항공기병부대들 역시 같은 날 해체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