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자주포 K9 썬더와 그 파생형의 특징은?
21/08/2025 09:29
K9 썬더(Thunder, ‘천둥’)는 다양한 파생형을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자주포 중 하나로, 한국 군사과학기술의 상징으로 꼽힙니다.
개발 배경과 특징
K9은 한국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삼성항공, 기아중공업, 동명중공업, 풍산 등 민간 기업들과 협력해 개발한 155mm 궤도형 장갑 자주포입니다. 현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생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1989년부터 한국은 기존의 K55 155mm 자주포(M109 미국형 개량 모델)를 보완·대체하고, 북한의 M-1978 곡산 자주포에 대응하기 위해 K9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설계 목표는 ▲고속 연사 ▲장거리 사격 ▲정밀 타격 ▲단시간 전개 및 철수 ▲험준한 지형에서도 운용 가능한 기동성을 확보하는 것이었습니다.
K9의 차체는 용접 일체형 구조로, 20톤급 특수 강철(MIL-12560H)을 사용해 152mm 고폭탄 파편, 14.5mm 철갑탄, 대인지뢰 폭발에도 생존성을 보장합니다.
화력과 전투 능력
주무장은 155mm 곡사포로, K307 탄을 사용할 경우 최대 사거리 41km에 도달합니다. 포탄은 총 48발을 탑재하며, 반자동 장전 시스템과 사격통제장치가 결합되어 15초 동안 3발, 분당 6~8발의 연사가 가능합니다. 또한 ‘동시다탄 공격(MRSI)’ 모드로 여러 발을 동시에 목표에 명중시킬 수도 있습니다.
정지 후 30초, 이동 중 60초 만에 즉각 사격이 가능하며, 발사 후 30초 이내에 위치를 이탈해 적의 반격을 피할 수 있습니다. 보조무기로는 기관총 M2 12.7mm가 장착되어 근접 방어 및 저고도 항공기 대응이 가능합니다.
동력계통은 독일 MTU사의 1,000마력급 디젤 엔진과 Allison X1100-5A3 자동변속기를 채택했습니다. 유기압 현수장치 덕분에 사막, 설원, 정글, 산악 등 다양한 환경에서 안정적인 기동이 가능합니다. 최대 속도는 시속 67km, 항속거리는 360km입니다.
사격통제체계는 수동(광학·기계식)과 자동 시스템을 모두 지원하며, TALIN 5000 관성항법장치와 GPS를 통해 ±10m 오차 이내의 정밀한 위치 계산이 가능합니다.
K9은 전용 탄약 보급 차량 K10과 함께 운용됩니다. K10은 155mm 포탄 104발과 장약 504단위를 적재하며, 분당 12발 속도로 K9에 재보급할 수 있습니다.
또한 K9은 해안포 임무에도 활용 가능해, 바다 위 목표물 타격 및 접근 차단 임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파생형 소개
K9A1 (2018년)
최초의 개량형으로, ▲사격통제장치 개선 ▲보조전원 장착(주 엔진 없이도 운용 가능) ▲GPS+INS 결합 항법체계 ▲신형 장거리 탄(최대 54km) 운용 능력이 추가되었습니다.
K9A2 (2027년 예정)
현재 시험 중인 K9A2는 ▲완전 자동화 포탑 ▲자동 장전 시스템 ▲공조 장치가 탑재된 차세대 모델입니다. 분당 10발의 고속 사격이 가능하며, 주포는 크롬 도금 처리로 수명이 1,500발까지 연장되었습니다.
K9A3 (차세대 무인형, 2040년 개발 완료 목표)
“K9 차세대형(K9 Next Generation)”으로 불리는 K9A3는 완전 무인 포탑을 장착하고 최대 사거리 80km 이상을 목표로 개발 중입니다. 원격 제어 및 자율 작전 능력을 보유해 인공지능 기반 유무인 협동 전투 체계로 진화할 예정입니다.
맺음말
K9 썬더와 그 파생형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보여주며, 자동화·무인화 등 현대전에 요구되는 다양한 전투 개념을 충족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발전을 통해 K9은 향후 수십 년간 세계 자주포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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