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의 혁신 기술, 건설 산업의 판도를 바꾸다… 폐기물로 콘크리트 대체, 더 가볍고 강하며 홍수·쓰나미에도 견뎌
12/01/2026 09:19
한국 기업이 개발한 콘크리트 대체 기술이 기후변화와 플라스틱 오염이라는 전 지구적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해안 국가와 자연재해 취약 지역에서 실질적인 활용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한국의 WES-Tec Global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기술 전시회 CES 2026에서 혁신적인 건설 소재 시스템 **‘ECOCCUBE’**를 공개했다. 이 기술은 폐플라스틱을 고강도 건설 블록으로 전환하는 시스템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 지진, 쓰나미 등 자연재해에 취약한 지역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다.
ECOCCUBE는 기존 콘크리트와 달리 100% 재활용 폐플라스틱을 핵심 소재로 사용한다. WES-Tec이 자체 개발한 ‘뉴사이클링(Newcycling)’ 공정을 적용해, 분류나 세척 과정 없이도 모든 혼합 플라스틱 폐기물을 재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기존 재활용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한 기술로 평가받는다.
CES 현장에서 WES-Tec 관계자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소비재로 재탄생시키는 것이 아니라, 실제 토목·건설 현장에서 사용 가능한 구조 자재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COCCUBE는 해안선 보호, 하천 제방, 경사지, 침수 위험 지역 및 지진·쓰나미 대응 구조물 등에 적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술적 성능 면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ECOCCUBE 블록은 압축 강도 26.4MPa, 인장 강도 16.7MPa를 기록해 일부 일반 콘크리트보다 우수한 내구성을 갖췄다. 또한 기존 콘크리트 대비 무게가 가벼워 운송 및 시공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어,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활용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환경적 효과도 뚜렷하다. 제품 전 과정 평가(LCA)에 따르면 ECOCCUBE 1kg 생산 시 이산화탄소 2.99kg을 감축할 수 있으며, 무게 25kg의 블록 1개당 최대 74.69kg의 CO₂ 저감 효과가 발생한다. 이는 플라스틱 소각이나 매립을 방지할 뿐 아니라, 해양 유출을 차단하고 탄소 크레딧 및 탄소 저장 메커니즘 참여도 가능하게 한다.
이번 CES가 첫 참가임에도 불구하고 ECOCCUBE는 CES 2026 혁신상과 2025 에디슨 어워즈 은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WES-Tec Global은 현재 글로벌 파트너십을 모색하며, 기후 회복력을 갖춘 지속가능한 인프라 모델 구축과 함께 심화되고 있는 플라스틱 위기 해결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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