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리치키드: 한국 재벌 상속녀들, 유튜브 브이로그로 호화로운 삶을 공개하다
17/06/2025 09:36
최근 한국 재계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트렌드는 재벌가 여성 상속녀들의 유튜브 진출입니다. 이들은 개인적인 관점과 사생활의 솔직한 모습을 공유하며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팔로워들과 더욱 친근한 관계를 형성하고, 동시에 가문이 운영하는 기업을 홍보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속녀 브이로거들은 주로 패션과 뷰티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은 이들이 개인적, 직업적 삶 속에서 생각과 활동을 공유하며 대중의 관심을 끄는 플랫폼이 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세정그룹(Sejung Group) CEO 박이라(46세)를 들 수 있습니다. 박 CEO는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을 다루는 유튜브 채널 ‘Yira Week’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세정그룹은 올리비아로렌, 웰메이드, 인디안 등의 패션 브랜드와 디디에 두보(Didier Dubot) 주얼리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박이라 CEO는 세정그룹 창립자 박순호 회장의 막내딸입니다.
2024년 3월부터 박 CEO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패션 팁,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다른 기업인 및 친구들과의 인터뷰 영상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일부 영상에서는 그룹 소속 매장을 방문하는 모습도 담겨 있습니다.
이 유튜브 채널은 박 CEO가 그룹의 제품뿐 아니라 2008년부터 진행해온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 사업 등 세정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을 홍보하는 창구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사례로는 채문선(38세) Talitha Koum(탈리타쿰) 비건 화장품 CEO가 있습니다. 채 CEO는 생활용품, 화학, 물류, 저비용항공사 제주항공을 보유한 애경그룹 3세로, 애경 창립자의 손녀이자 부회장의 딸입니다.
채 CEO는 2024년부터 Talitha Koum 유튜브 채널을 통해 13,600명 이상의 구독자에게 자신의 삶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Talitha Koum을 출시한 지 5년이 됐지만 여전히 많은 분들이 브랜드를 잘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브랜드를 소개하고 저의 일상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채 CEO는 2019년 회사를 창립했으며, 탁구 애호가로서 Talitha Koum 홍보대사인 국가대표 신유빈 선수와의 만남 영상을 업로드하기도 했습니다.
패션과 뷰티 외에도 식품업체 오뚜기 가문 3세인 함연지는 2019년부터 유튜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44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모았으나, 2023년 12월 채널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뮤지컬 배우인 함연지는 채널을 통해 미국에서의 결혼식, 부친이자 오뚜기 2대 회장인 함영준 회장과의 만남 등 사적인 순간들을 공유했습니다.
유튜브 활동 중단은 그녀가 오뚜기 경영에 참여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는 추측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현재 그녀는 오뚜기 아메리카 마케팅 부서에서 직원으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외에도 영원무역(아웃도어 의류), 한세예스24홀딩스, 형지(패션), 신세계, 콜마코리아, 토니모리(화장품) 등 여러 재벌 그룹에서도 임원 딸들이 경영을 지원하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출처: Korea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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