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기업의 발전 간 조화를 위한 해법 모색

공지사항

16/01/2026 00:53

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기업의 발전 간 조화를 위한 해법 모색

한국 기업 내 노동조합 기초조직의 활동은 전반적으로 효과적이고 실질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조합원과 근로자를 중심에 두고 노동조합의 핵심 임무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 기업에서 근무하는 어려운 처지의 조합원 및 근로자들에게 지원 물품을 전달하는 모습.

1월 15일, 하노이에서 베트남 노동총연맹은 베트남 주재 한국기업협회(KOCHAM)와의 대화 및 정보 교류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근로자와 노동조합, 사용자 간의 정보 교류를 촉진하는 동시에, 한국 기업 내 노동조합 활동의 질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삼자 협력 파트너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노사관계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제언과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를 통해 대화와 소통을 기반으로 각 주체의 이익이 조화롭게 보장되는 노사관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대화는 베트남 공산당 제14차 전국대표대회를 준비하는 시점에서 열렸으며, 정치국의 결의안 제02-NQ/TW(새로운 상황에서의 베트남 노동조합 조직 및 활동 혁신) 이행과, 노동총연맹 집행위원회의 단체교섭 및 대화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행동 프로그램이 적극 추진되고 있는 배경 속에서 진행되었다.

베트남 노동총연맹 응오 주이 히에우 부주석(오른쪽)이 KOCHAM 회장 고태연 씨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베트남 노동조합의 일관된 입장이 다시 한번 분명히 확인되었다. 즉, 대화와 협력, 상호 공유는 노사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중요한 방식이며, 근로자와 기업 간의 이익 조화를 지향하고, 조합원과 근로자의 합법적이고 정당한 권익 보호, 그리고 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핵심 수단이라는 점이다.

개회 발언에서 응오 주이 히에우 부주석은 베트남 노동조합이 항상 기업과 동행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기업의 경우, 노동조합이 근로자의 권익을 대표·보호하는 역할에 그치지 않고, 안정적인 인력 운영과 생산성·품질·경영 효율성 제고에 기여하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법규를 준수하고, 근로자의 생활과 고용, 소득을 돌보며, 노동조합과 협력해 조화롭고 안정적이며 진보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해 온 다수의 한국 기업들의 책임감과 사회적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

2025년 노동자의 달을 맞아 하노이시 노동연맹이 근로자를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하는 모습. (사진: 응우옌 하이)

새로운 환경 속 노동조합 조합원의 권익 보호

베트남 노동총연맹의 평가에 따르면, 한국 기업 내 노동조합 기초조직의 활동은 전반적으로 실효성을 갖추고 있으며, 조합원과 근로자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근로자 대표 기능과 합법적·정당한 권익 보호는 사업장 내 민주적 운영, 직장 내 대화, 단체협약 체결, 산업안전 및 위생 확보 등을 통해 효과적으로 수행되고 있다.

조합원 돌봄 활동 역시 기업 인적자원 개발과 연계된 다양한 모델을 통해 지속적으로 혁신되고 있으며, 조합원 확대 및 노동조합 설립도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노동조합 가입률이 높게 유지되고 있으며, 집단 분쟁과 파업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노사관계는 전반적으로 조화롭고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대화 자리에서 고태연 KOCHAM 회장은 현재 베트남 전역에서 약 1만 개에 달하는 한국 기업이 제조업뿐만 아니라 유통, 물류, 서비스, 정보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베트남 경제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을 단기적인 생산기지가 아닌 장기적 협력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으며, 현지 고용 창출, 기술 이전, 지역사회 기여를 중요한 경영 책임으로 여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화에 참석한 대표단의 모습.

그러나 고태연 회장은 최근 들어 인력 확보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단순 노동 인력뿐만 아니라 숙련 기술 인력과 중간 관리 인력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노동시장 변화와 함께 인력 이동 속도가 빨라지면서 숙련 노동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대한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현상이 특정 기업이나 노동자 집단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노동시장 구조 조정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고태연 회장은 산업 지역과 농촌 지역 간 노동 이동을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역 간 연계 모델 구축이나 지방 간 협력 관계 형성 등의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기숙사나 공공임대주택 등 주거 인프라 확충이 근로자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검토되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인력 안정은 단기간에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며, 임금 수준, 근무 환경, 경력 개발 기회, 대화 및 소통 메커니즘 등 다양한 요소가 종합적으로 개선될 때 비로소 근로자가 장기적으로 기업에 정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동시에 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간 조화를 어떻게 이룰 것인지에 대한 해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KOCHAM은 앞으로도 베트남 노동총연맹과의 정기적인 대화와 협력을 유지하며,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노동 환경 조성에 적극 기여할 것을 약속했다.

응오 주이 히에우 부주석이 어려운 처지의 조합원과 근로자들에게 지원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이번 대화에서 기업 대표들과 참석자들은 베트남 내 한국 기업 노동자의 현황과 노동조합 활동, 한국 기업의 생산·경영 상황, 노동자와 노동조합, 한국 기업 및 KOCHAM의 건의 사항 등을 공유했다. 또한 노동조합 기초조직의 활동 질을 제고하고, 기업과 동행하며 생산·경영을 지원하고, 조합원과 근로자의 삶과 복지를 돌보기 위한 다양한 해법을 함께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산업재해를 겪었거나 중증 질환을 앓고 있는 등 어려운 처지에 놓인 한국 기업 소속 조합원 및 근로자 50명에게 지원 물품이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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