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비서, 부산항과 베트남 항만 간 협력 확대 제안
14/08/2025 10:53
베트남 공산당 총비서 토람( Tô Lâm) 은 부산항의 스마트 항만 모델과 발전 전략을 높이 평가하며, 베트남 항만과의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8월 13일, 한국을 공식 방문 중인 토람 총비서는 부산시의 부산항을 방문하여 항만의 조직·운영 방식과 발전 목표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총비서는 “부산항은 종합 물류 생태계를 갖춘 화물 환적 거점으로, 물리적 인프라와 디지털 인프라, 과학기술, 국가 전략과 시장 역량이 결합된 발전 동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총비서는 한국 최대 항만인 부산항 내 최신 컨테이너 부두 중 하나인 DGT(동원 글로벌 터미널 부산) 자동화 부두를 시찰했다.
총비서는 “베트남은 해양 국가로서 동남아시아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대적이고 친환경적인 항만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국제 물류망과 경제 회랑을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한국의 성공 사례, 특히 부산항의 발전 경험이 베트남의 전략 수립에 유용한 참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베트남은 남부와 북부 일부 항만 클러스터를 국제 환적항으로 육성하여 대형 선박을 수용하고, 글로벌 공급망에 대응하며, 동남아시아와 동북아시아를 연결하는 거점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토람 총비서는 부산항의 발전 전략에 깊은 관심을 표하며, 향후 베트남 항만과의 협력 확대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항만 운영 기술자와 전문가 양성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며, 이를 양국 간 항만 분야 협력의 토대가 될 중요한 인력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양국 관계 기관이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베트남-한국 관계가 더욱 발전하고 공동 번영을 향한 새로운 장을 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항은 현재 세계 6위 규모의 컨테이너 항만이자 세계 2위의 컨테이너 환적항으로, 일본 서부와 중국 북부 연안의 주요 항만을 연결하는 교역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매주 수백 편의 정기 컨테이너선이 운항되며, 100여 개국과 연결되고 있다. 부산항은 북항, 남항, 다대포항, 감천항 등 4개의 현대식 항만을 갖추고 있다.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부산시는 부산항을 동북아 해양물류 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2024년 4월 부산항 완전 자동화 터미널을 개장했으며, 스마트 항만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스마트 항만 건설 추세 속에서 공급망 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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