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캄보디아-태국에 최대한 자제 촉구
25/07/2025 15:19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Antonio Guterres)는 최근 고조되고 있는 두 동남아시아 인접국 간의 긴장 상황과 관련해 태국과 캄보디아에 최대한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7월 24일 태국의 한 편의점이 로켓 공격을 받아 불에 탄 모습. (사진: 로이터)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 부대변인 파르한 하크(Farhan Haq)는 24일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태국과 캄보디아 국경 지역의 긴장 상황과 관련된 정보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양측이 최대한 자제하고, 우호적 이웃 정신으로 대화를 통해 모든 문제를 해결하며 장기적 분쟁 해소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 토미 피곳(Tommy Pigott)도 성명을 통해 “모든 적대 행위를 즉시 중단하고 민간인을 보호하며, 평화적인 수단으로 갈등을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말레이시아 안와르 이브라힘(Anwar Ibrahim) 총리는 2025년 아세안(ASEAN) 의장국으로서 캄보디아와 태국 지도자들에게 직접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해, 적대 행위를 중단하고 평화적 대화와 외교적 해결을 위한 공간을 만들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안와르 총리는 24일 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 밤 캄보디아 훈마넷(Hun Manet) 총리와 태국 푸탐 웨차야차이(Phumtham Wechayachai) 권한대행 총리와 직접 통화하여 국경 지역 긴장 고조에 대한 말레이시아의 깊은 우려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2025년 아세안 의장국으로서 양국 지도자들에게 적대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평화적 대화와 외교적 해결을 위한 공간을 조성할 것을 직접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안와르 총리는 “방콕과 프놈펜 양측이 이러한 방향에 대해 긍정적 신호와 선의를 보여주고 있음에 환영하며, 말레이시아는 아세안의 연대와 공동 책임 정신으로 이번 과정에 기꺼이 지원과 협조를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아세안의 힘은 단결에 있으며, 평화는 항상 지역의 집단적이고 확고한 선택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캄보디아 훈센(Hun Sen) 총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긴급 회의 소집을 요청함에 따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7월 25일 뉴욕에서 캄보디아-태국 국경 충돌과 관련해 긴급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태국과 캄보디아 간 오랜 국경 분쟁은 7월 24일 오전 전투기(F-16), 미사일 및 포병 공격으로 격화되었으며, 이로 인해 최소 민간인 11명과 태국 군인 1명이 사망했다.
양국 모두 상대방이 먼저 발포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충돌은 6개 국경 분쟁 지역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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