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한국의 화해 노력에 관심 없다고 선언

공지사항

28/07/2025 10:25

북한 당국자는 한국의 어떤 화해 정책에도 관심이 없으며, 서울이 “심각한 오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을 주적으로 선언한 뒤 극단적인 대결 분위기를 조성한 한국이 몇 마디 감정적인 발언으로 모든 결과를 되돌릴 수 있다고 기대한다면, 이는 그저 심각한 오판에 불과하다.”
북한의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최고위급 인사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7월 28일 이렇게 밝혔다.

김여정 부부장의 발언은 이재명 대통령이 수년 만에 최악으로 치달은 남북관계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한 뒤 나왔다. 그는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고 대북 전단 살포를 금지했다.

Bà Kim Yo-jong tại Bình Nhưỡng tháng 8/2022. Ảnh: KCNA

김여정 부부장은 “이러한 조치는 한국이 애초에 해서는 안 될 악의적인 행위를 되돌린 것일 뿐 북한이 평가할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미·한 연합훈련을 비판하며 “워싱턴과 서울은 과거처럼 상황 악화의 책임을 평양에 떠넘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가 무엇을 하든, 우리는 한국에 대한 적대 인식을 바꾸거나 남북관계의 본질을 되돌릴 수 없다. 우리는 서울이 제안하는 어떠한 정책이나 제안에도 관심이 없으며, 한국과 만날 이유나 논의할 이유도 없다.”
김여정 부부장은 이렇게 덧붙였다.

한국 정부는 이에 대해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한국은 2024년 6월, 북한이 쓰레기가 담긴 풍선을 계속 남측으로 보내자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

한국의 대북 확성기 방송은 세계 정세 관련 뉴스와 K-팝 음악 등을 혼합해 송출하며, 최대 20km 이상 북한 영토 깊숙이 전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 군 당국은 6월 11일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따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했다. 국방부는 이번 조치가 남북 간 평화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통일부는 6월 9일 민간단체들에게 대북 전단 살포를 중단하라고 요청했다. 이 같은 조치는 남북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글: Nguyễn Tiến (출처: KCNA, AFP,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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