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서 한국인 여성 2명이 베트남 여성 폭행… CCTV 공개에 양국 여론 공분

공지사항

15/07/2025 21:52

하노이서 한국인 여성 2명이 베트남 여성 폭행… CCTV 공개에 양국 여론 공분

최근 하노이에서 한국인 여성 2명이 베트남 여성 2명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현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이번 사건은 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폭넓은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베트남과 한국 언론이 7월 14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사건은 7월 11일 저녁 하노이 남뜨리엠군 메찌 지역의 한 포토부스 매장에서 일어났다. 당시 피해자 A씨와 친구는 사전에 예약하고 요금을 결제한 상태로 포토부스를 이용하고 있었다. 그런데 한국인 여성 2명이 부스 밖에서 욕설을 퍼붓고, 시간을 남겨두고 있던 두 사람에게 나가라고 소리쳤다.

이에 A씨의 친구가 “Ủa?”(어?)라고 짧게 반문하자, 한국인 여성 중 한 명이 갑자기 달려들어 머리채를 잡고 얼굴과 몸을 수차례 주먹과 발로 폭행하기 시작했다. A씨는 친구를 말리려 했지만 곧이어 협박을 당했다. 현장 CCTV에 폭행 장면이 모두 찍혔으며, 피해자들은 매장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직원들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경찰 신고도 하지 않았다.

남뜨리엠구 경찰은 현재 사건을 조사 중이며, CCTV 영상을 확보하고 목격자 진술을 받고 있다. 가해 여성 2명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건 이후 가해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SNS에 글을 올려 “당시 술에 취해 있었고, 다른 사람이 부스를 너무 오래 써 화가 나 폭력을 행사했다”며 “피해자와 합의해 치료비 등 6천만 동(약 380만원)을 보상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피해자 A씨는 “우리는 어떤 사과나 보상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녀는 SNS를 통해 “지금도 두통과 구역질이 심하고, 트라우마 때문에 제대로 식사도 못 하고 있다”며 “직원이 한 명이라도 말려줬다면 이렇게까지 분노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사건 CCTV 영상이 한국 커뮤니티에 퍼지자 여론은 비난 일색이었다. “국가 망신이다”, “베트남까지 가서 폭행이라니”, “베트남 감옥에 보내야 한다” 등 비판이 쏟아졌다.

베트남 경찰은 두 한국인 여성의 신원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폭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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