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 20시간에 걸쳐 한국군 안내로 군사분계선 넘어와
07/07/2025 08:58
한국군 합동참모본부(JCS)는 7월 3일 새벽, 비무장지대(DMZ) 서북쪽 군사분계선(MDL) 인근 얕은 개울가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북한 남성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군은 상황을 주시한 뒤 약 20시간에 걸친 안내 작전을 전개해, 해당 남성을 같은 날 밤 안전하게 한국 측으로 인도했습니다.
이 남성은 민간인으로 추정되며, 무기를 소지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는 한국군의 지시에 따라 주간에는 거의 움직이지 않고 은신했으며, 야간에만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해당 인물은 관계 당국에 인계돼 조사 중이라고 한국 연합뉴스가 7월 4일 보도했습니다.
한국 군 당국은 이번 사건이 탈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아직 확인하지 않았으며, 북한군의 특이 동향도 포착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미군 주도의 유엔군사령부(UNC)도 이번 사안에 대해 통보를 받은 상태입니다.
이번 사건은 최근 남북 접경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최근 북한은 수천 개의 쓰레기 풍선을 남한으로 보내는가 하면, 한국은 이에 대응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바 있습니다.
다만, 6월 취임한 이재명 대통령이 ‘자유로운 외교’ 기조를 내세우며, 남북 신뢰 회복을 위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일시 중단하고 대북 전단 살포 금지법 추진에 나선 상황입니다.
앞서 지난 4월에도 북한 군인 약 10명이 잠시 MDL을 넘었지만, 한국군의 경고사격 이후 즉시 북측으로 복귀했으며, 별다른 충돌은 없었습니다.
또한 지난해 6월에도 북한 병사가 세 차례 남측으로 넘어왔다가 한국군의 경고사격으로 후퇴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남북 간 대화는 2019년 북미 비핵화 협상이 결렬된 이후 사실상 중단된 상태입니다. 그 이후 북한은 핵무력 개발을 가속화하며, 수시로 미국과 한국을 핵 공격 대상으로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해, 전임 보수 정권은 한미일 합동 군사훈련을 강화했으며, 북한은 이를 ‘침략 연습’으로 간주하며 강력히 반발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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