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대학 평가 기관 QS가 2026년 세계대학순위를 발표했다. 어제 공개된 이번 순위에 따르면 한국은 총 13개 대학이 세계 50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국내 고등교육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서울대학교는 지난해 31위에서 올해 38위로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한국 최고 대학으로서의 자리를 지켰다. 연세대학교는 6계단 상승하며 처음으로 세계 50위권에 진입했고, 고려대학교도 67위에서 61위로 순위가 상승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SKY로 불리는 세 대학은 이번에도 세계 무대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보여줬다.
이외에도 포항공과대학교(102위), 성균관대학교(126위), 한양대학교(159위), 울산과학기술원(310위), 경희대학교(331위), 대구경북과학기술원(370위), 광주과학기술원(385위), 세종대학교(392위), 부산대학교(473위), 중앙대학교(479위) 등이 500위권에 포함됐다.
이처럼 한국 대학들이 세계적인 순위에 오르면서 우수한 교육 역량을 인정받고 있을 뿐 아니라 유학생들에게는 비자 변경이나 연장 시 가산점 등의 실질적인 혜택도 제공된다. 이번 순위 발표가 한국 유학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유용한 참고 자료가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