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부 장관, 대미 투자 및 통상 현안 논의 위해 미국 방문
22/07/2026 23:56
서울, 7월 22일 —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대미 투자 프로젝트와 주요 통상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22일부터 미국을 방문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김 장관이 22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미국 행정부 및 의회 주요 인사들과 잇달아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는 대미 투자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비롯해 최근 한미 간 통상 이슈로 떠오른 쿠팡 사안과 미국 무역법 제301조에 따른 관세 문제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김 장관은 방미 기간 하워드 러트닉(Howard Lutnick) 미국 상무부 장관과 만나 대미 투자 협력 및 양국 간 주요 통상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크리스 라이트(Chris Wright) 미국 에너지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에너지 및 자원 분야 협력 확대 방안도 협의한다.
아울러 미국 의회와 관계 기관을 대상으로 양국 간 투자 및 통상 현안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아웃리치(Outreach) 활동도 이어갈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방미를 계기로 한미 간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협의를 더욱 구체화하고 후속 협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한국과 미국은 지난해 미국의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인하하는 대신, 한국 측이 미국에 총 3,500억 달러 규모를 투자하는 내용의 합의에 도달한 바 있다.
정부는 아직 구체적인 투자 대상 사업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관련 프로젝트가 오는 8~9월경부터 본격적인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했다.
한미 조선산업 협력 프로젝트인 **MASGA(Maritime and Shipbuilding Growth Alliance)**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 장관은 23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조선협력센터(Korea-U.S. Shipbuilding Cooperation Center)' 개소식에 참석해 미국 정부 관계자와 양국 조선업계 대표들과 함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센터 개소는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와 미국 상무부가 체결한 '한·미 조선 파트너십 이니셔티브(Korea-U.S. Shipbuilding Partnership Initiative)'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다. 양국은 협력센터를 통해 조선 분야 기업 간 협력 사업을 지원하고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김 장관은 최근 양국 간 새로운 통상 현안으로 부상한 쿠팡 사안과 미국 무역법 제301조에 따른 관세 문제에 대해서도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 측은 한국 정부가 쿠팡 고객정보 유출 사건에 대해 실시한 조사와 대응 조치가 차별적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 문제가 최근 한미 통상 관계의 새로운 갈등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미국이 글로벌 관세를 대신해 추진 중인 무역법 제301조 관세와 관련해서는, 기존 한미 무역합의를 통해 마련된 15% 관세 상한선이 유지될 수 있을지가 핵심 쟁점으로 꼽힌다.
김 장관은 출국에 앞서 "이번 방미를 통해 대미 투자 프로젝트의 추진 방향을 더욱 구체화하고, 한미 관세 합의가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통해 양국 간 안정적인 통상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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