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에서 사르르 녹는 한국식 수육 보쌈 만드는 법

보쌈은 삼겹살을 삶아 배추와 곁들여 먹는 전통적인 한국 음식으로, 담백하면서도 깊은 풍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기름진 삼겹살과 아삭한 배추, 여기에 매콤짭짤한 소스가 어우러져 한입에 쌈으로 싸 먹으면 진한 맛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 준비 재료

• 굵은 소금

• 배추 1/2포기(약 900g, 겉잎과 딱딱한 속대 제거, 연한 노란 속잎 사용)

• 삼겹살 680g (통째)

• 쌀뜨물(선택)

• 된장 3큰술

• 양파 1개(껍질째)

• 대파 10줄기

• 사과 1/2개

• 손가락 크기 생강 1톨(껍질 제거)

• 계피 작은 조각(2cm)

• 마늘 10쪽

• 통후추 1작은술

• 월계수잎 1장

• 소주 또는 보드카 60m

■ 곁들임 양념

• 새우젓 양념: 새우젓 1/2큰술, 소주 1/2큰술, 고춧가루·볶은 깨·청양고추 다진 것(선택)

• 쌈장: 된장 1큰술, 고추장 1큰술, 다진 마늘 1쪽, 볶은 깨 1/2작은술, 참기름 약간

곁들여 먹는 재료로는 무말랭이 무침, 얇게 썬 마늘, 청양고추가 잘 어울린다.

■ 조리법

1. 배추 절이기
   물 1L에 소금 30g을 풀어 3% 소금물을 만든다. 배추 속잎을 담고 접시로 눌러 완전히 잠기게 한 뒤 3~8시간 절인다. 절인 후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둔다.

2. 삼겹살 삶기
   삼겹살을 찬물에 헹군 뒤 끓는 물(쌀뜨물 사용 가능)에 5분간 데쳐 불순물을 제거한다. 물을 버리고 냄비를 다시 씻은 후, 새 물을 받아 된장·양파·대파·사과·생강·계피·마늘·후추·월계수잎을 넣고 끓인다.
   끓기 시작하면 삼겹살을 넣고 뚜껑을 덮어 20분간 삶는다. 이후 소주를 넣고 중불로 줄여 약 40분간 더 삶아 젓가락이 쉽게 들어갈 정도로 익힌다.
   익힌 삼겹살은 찬물에 헹군 뒤 얼음물에 잠시 담가 식히면 결이 단단해져 썰기 좋다.

3. 소스 만들기

   • 새우젓에 소주를 넣어 섞고, 기호에 따라 고춧가루·깨·청양고추를 추가한다.

   • 쌈장은 된장, 고추장, 다진 마늘, 볶은 깨, 참기름을 넣어 고루 섞는다.

4. 완성
   삼겹살을 먹기 좋은 두께로 썰어 접시에 담고, 절인 배추와 무말랭이, 마늘, 고추와 함께 낸다.
   먹을 때는 배추 속잎에 삼겹살을 올리고 쌈장, 새우젓, 마늘, 무말랭이, 고추 등을 곁들여 한입에 싸서 먹는다.
   담백한 고기와 아삭한 채소, 짭짤하고 매콤한 양념이 어우러져 입안 가득 풍미가 퍼지는 것이 보쌈의 매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