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공주’의 아들, 서울대 합격… 이부진 사장의 장남 임동현 군 서울대 경제학부 최종 합격
13/12/2025 01:22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의 아들 임동현 군이 2026학년도 대학 정시모집에서 서울대학교 경제학부에 최종 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서울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날 발표된 2026학년도 정시모집 최종 합격자 명단에 임 군의 이름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임 군은 현재 서울 강남구의 명문 사립고인 휘문고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임 군이 내년 서울대에 입학할 경우,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의 39기 후배가 된다. 이 회장은 1987학번으로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최근 재계 자제들이 조기 유학 후 국내 대학에 진학하는 경우가 잦은 가운데, 임 군처럼 전 과정을 국내에서 이수해 서울대에 합격하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는 평가다. 일부 언론은 임 군의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 이 사장이 2018년 강남구 대치동으로 거주지를 옮겼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에는 이태원으로 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운 거주지는 삼성미술관 리움과 인접해 있으며, 이곳은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재용 회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삼성가 주요 인사들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달 초에는 임 군이 수능에서 한 문제만 틀렸다는 소식이 SNS 등을 통해 확산되며 화제를 모았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박선영 위원장은 SNS 글을 통해 “임 군이 거의 만점에 가까운 성적을 거뒀으며, 중학교 시절부터 줄곧 전교 1등이었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전했다. 박 위원장은 이 사례를 언급하며 조기유학 열풍을 비판하고, 국내 교육 시스템을 신뢰한 이 사장의 선택을 높이 평가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2011년 어머니와 공개석상에 함께한 임동현 군
임동현 군은 2007년생으로, 이부진 사장과 임우재 전 삼성전기 부사장 사이에서 태어난 외동아들이다. 삼성가 4세인 그는 경기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강남구에 위치한 명문 사립학교인 휘문중·휘문고에서 학업을 이어왔다.
재계 명문가 출신이지만, 임 군은 언론 노출을 철저히 피하며 사생활을 보호받아 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SNS 등 공개 계정도 사용하지 않으며, 가족 역시 그의 사진이나 일상을 외부에 거의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