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년 만에 한국 첫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 임명
24/06/2025 09:31
2025년 6월 23일, 한국 이재명 대통령은 베테랑 국회의원 안규백(64)을 신임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했습니다. 이는 한국에서 64년 만에 군 출신이 아닌 '민간인 국방장관'이 탄생한 역사적인 순간으로 평가됩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안규백 장관은 5선 국회의원으로 대부분의 의정활동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수행했으며, 위원회 간사와 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군사 및 국방 현안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인물입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안 장관은 5선 의정활동 대부분을 국방위원회에서 보내며 국방 및 안보 문제에 정통하다"며 "64년 만에 탄생한 민간인 국방장관으로서 과거 계엄령 하에 동원되었던 군의 체질 개선과 민주적 통제를 이끄는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개각은 이재명 대통령이 2025년 6월 4일 조기 대선에서 당선된 후 이루어졌습니다.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4년 12월 계엄령 선포 관련 탄핵 소추로 직에서 물러났으며, 당시 김용현 전 국방장관은 계엄령 검토 및 계획을 주도한 혐의로 현재 구속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10명의 장관을 추가로 임명했습니다. 주요 인사로는 조현 전 주유엔 한국대사가 외교부 장관에, 대북 평화외교를 강조해온 정동영 전 국회의원이 통일부 장관에 임명됐습니다.
조현 장관은 문재인 정부 당시 외교부 1차관을 지냈으며,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주유엔 한국대사를 역임했습니다. 정동영 장관은 언론인 출신으로 민주당 국회의원을 거쳐 2004~2005년 통일부 장관을 맡은 바 있습니다.
강 비서실장은 "정동영 장관은 남북 평화문제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확고한 소신을 가진 인물로, 남북 대화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한반도 긴장 완화에 기여할 적임자"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한국 헌법상 국무총리 임명은 국회의 동의를 필요로 하지만, 장관급 인사는 국회 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는 절차를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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