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4일 근무제 실험: 새로운 트렌드인가, 도전인가?

일반 소식

20/04/2025 00:24

워왕성준(29세)은 최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두 주 연속으로 주 4일 근무를 하며 유연 근무 제도의 혜택을 보고 있다. 그는 "대부분의 날 늦게까지 일하지만, 2주 동안 총 80시간을 채워야 한다"고 <코리아타임스>에 말했다.

그러나 주 4일 근무는 그에게 개인적인 시간을 더 많이 제공했다. 그는 더 건강해졌고, 하고 싶은 일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느꼈다.

워 왕성준의 경험은 한국 노동자들 사이에서 점점 더 보편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 4일 근무에 대한 아이디어가 점점 더 많은 조직과 기업에서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2월, 한국의 대통령 후보인 이재명은 국회 연설에서 주 4일 근무 아이디어를 언급했다. 그는 인공지능과 첨단 기술로 인해 생산성이 향상되었기 때문에 이를 근로 시간 단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한국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근로 시간이 가장 긴 나라 중 하나로, 5위에 해당한다"고 이재명은 강조했다.

2022년 통계에 따르면, 한국 노동자는 OECD 평균인 1,752시간보다 연간 149시간 더 근무하며, 이는 한 달 이상 추가 근무를 의미한다.

현재 주 4일 근무는 일부 대기업, 기술 기업, 공공기관, 정부기관에서만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 정책의 확산에는 여전히 많은 장애물이 존재한다. 특히 중소기업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 4일 근무는 우리에게 도전이다"라고 한국중소기업연합회 관계자는 말했다.

그는 "많은 기업들이 노동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근무일수를 줄이면 생산일수가 적어져, 업무량은 그대로 유지되는 상황에서 근로자들이 추가 근무를 해야 한다. 이는 인건비 상승을 초래한다"고 설명했다.

한 대기업의 경영진도 비슷한 우려를 표했다. "이 정책이 시행되면 중소기업은 납기일을 맞추기 어려워지며, 전체 공급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노총 이정희 사무총장은 대기업과 공공기관은 근로 시간을 줄여도 임금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중소기업에서는 이것이 실현되기 어렵다고 인정했다.

그는 "근로자 부족률이 높은 병원 간호사와 같은 분야에서 주 4일 근무를 시범적으로 적용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전문가들은 각 산업에 맞는 유연한 시스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계명대학교 사회학과 임운택 교수는 "정해진 근무일수를 적용하는 것이 핵심 해결책이 아니다. 핵심 문제는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과도한 초과 근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서비스업이나 정보 기술 연구와 같은 고강도 노동 분야에서는 근로 시간을 줄이는 것이 간단한 해결책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임 교수는 "중요한 것은 유연하고 합리적인 근무 시간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주 4일 근무에 대한 논의는 계속될 것이며, 그동안 우리는 근로 시간을 늘리기보다는 더 효율적으로 일하는 방법을 찾는 데 집중해야 했다고 말했다.

출처: 코리아타임스

Các bài viết liên quan

photo

경기도민의 속마음

서울 사는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마지막 지하철을 타고 황급히 집에 가는 친구를 탓하지 말아줘. 혹시 한 번이라도 경기도에서 술 마셔본 적 있어?
14-06-2025 공지사항
photo

한국 정부, 이스라엘·이란 여행에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중동 지역의 긴장이 심각하게 고조됨에 따라 한국 정부가 오는 6월 14일부터 이스라엘 및 이란 일부 지역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한다고 13일 외교부가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기존의 여행경보 2단계(여행 자제)를 상향한 것으로, 단기적인 긴급 위험이 존재할 때 발령되는 2.5단계 특별경보이며, 발령일로부터 최대 90일간 유효하다.
14-06-2025 공지사항
photo

윤병태 나주시장, ‘기후에너지부 나주 유치’ 강력 촉구

윤병태 나주시장은 1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로 추진 중인 ‘기후에너지부’ 신설과 관련해 나주 유치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강하게 주장하며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윤 시장은 “기후 위기, 지역 균형발전, 사회적 연대라는 시대적 과제가 주어진 이 시점에서 기후에너지부의 출발지는 에너지 대전환의 중심지인 나주가 되어야 한다”며 “정책, 지리, 산업, 교육 등 모든 조건을 갖춘 나주는 기후에너지부 신설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14-06-2025 공지사항
photo

인천 청라호수공원서 70대 여성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인천 청라호수공원에서 70대 여성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4일 인천소방본부와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5분경 인천 서구 청라호수공원에서 70대 여성 A씨가 호수에 빠진 채 발견됐다. A씨는 현장에서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은 뒤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과 주변 목격자 진술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물에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며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14-06-2025 공지사항
photo

광주·전남 지역, 연일 폭우로 피해 속출

광주·전남 지역에 며칠째 강한 비가 이어지고 있다. 14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장성 상무대 150㎜, 신안 장산도 136.5㎜, 영광 안마도 127.1㎜, 함평 123㎜, 무안 116.5㎜, 여수 돌산 115㎜, 목포 108.4㎜, 흑산도 105.7㎜, 광주 과기원 79.5㎜로 집계됐다.
14-06-2025 공지사항
quang-c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