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6세대 전투기 개발 경쟁에 본격 참여
24/06/2025 09:23
한국이 미국, 중국 등 주요 국가들과 함께 6세대 전투기 개발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전망이다.

지난 6월 22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신동학 국제사업개발 부사장은 "현재 전시 중인 4.5세대 플러스(+) 전투기와 무인항공기(UAV) 기술이 향후 6세대 전투기로 전환하는 데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중국이 6세대 전투기 시험 비행에 착수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SNS를 통해 공개된 가운데 나왔다.
한편, 미국 트럼프 대통령도 보잉사에 6세대 전투기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세계 최대 항공우주 박람회에서 KAI는 4.5+세대 전투기 KF-21 '보라매', 경공격기 FA-50, 차세대 전투용 무인항공기 등을 대거 선보였다.
특히, 각 항공기와 함께 다양한 무인항공기를 전시해 한국이 유·무인 복합체계를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러한 복합체계는 현대 공중전에서 핵심 요소로, 유인기와 무인기가 협력해 작전 반경을 확대하고 방어력을 강화할 수 있다.
KF-21은 한국 최초의 4.5+세대 국산 전투기로, 내년 말 실전 배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부분 스텔스 설계를 갖춘 KF-21은 향후 5세대 성능으로 업그레이드될 예정이지만, 신 부사장은 "이것이 끝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KF-21은 스텔스 성능과 AI 기반 다목적 UAV 제어 소프트웨어 덕분에 6세대 전투기로 가장 빠르게 전환할 수 있는 이점을 갖췄다"고 말했다.
또한 KAI는 올해 말 열리는 서울 ADEX(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서 다목적 전투용 UAV를 시험 선보일 예정이다.
신 부사장은 "유·무인 복합체계 개발은 글로벌 트렌드이며, 기존 유인기는 한계가 있다"며, "UAV를 통해 작전 영역을 무한히 확장할 수 있고, 유인기는 지휘 및 통제에 집중함으로써 위험을 줄이고 타격 효율을 높이며 전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AI는 또 지상에서 우주까지 초고속 연결을 실현하는 통합 지휘통제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일반적으로 전투기 개발에는 초기 개념부터 실전 배치까지 약 20년이 소요된다. 그러나 중국은 2010년대 후반부터 6세대 전투기 개발을 본격화했으며, 최근 촬영된 영상으로 미루어 볼 때 2030년대 초 실전 배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024년 말부터 중국 청두 항공기 공장 인근 상공에서 꼬리 없는 삼각형 디자인의 항공기가 목격되었으며, 'J-36'이라는 번호가 해당 기종의 명칭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선양 항공기 공장 부근에서는 V자형 꼬리날개와 쌍발 엔진을 탑재한 또 다른 디자인의 항공기가 포착되었으며, 분석가들은 이를 'J-50'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의 차세대 공군 지배 전투기(NGAD) 프로그램이 예산 문제로 중단될 것이라는 소문을 불식시키기 위해 트럼프 행정부는 보잉사에 'F-47'이라는 6세대 전투기 개발을 공식 의뢰했으며, 해당 기종은 2030년대 미 공군에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영국, 일본, 이탈리아도 '국제공동차세대전투기 프로그램(GCAP)'을 통해 공동 개발을 추진 중이며, 프랑스, 독일, 스페인도 '미래 공중전투 시스템(FCAS)'을 개발하고 있다. 이들 모두 2030년대 실전 배치를 목표로 한다.
한편,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해 신 부사장은 "KAI 항공기에는 희토류 비중이 매우 적으며, 대체 공급처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출처: SC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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