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한국, 이란·이스라엘에서 자국민 대피 안전하게 실시
23/06/2025 09:27
중동 지역에서 이란과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이 심화되는 가운데, 일본과 한국이 자국민의 안전을 위해 긴급 대피 조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국 외교부는 6월 20일 발표를 통해, 어제 저녁 한국 정부가 마련한 육로 교통편을 이용해 이란에 체류하던 한국 국민 4명이 인접국 투르크메니스탄으로 안전하게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18일과 19일, 한국 외교당국의 지원으로 30명이 육로를 통해 이란을 떠났으며, 이번까지 총 34명의 한국 국민이 분쟁 지역을 벗어나 안전한 장소로 이동을 마쳤습니다.
[이스라엘에서 대피 중인 한국 국민 ⓒ 한국 외교부](이미지 삽입 가능)
외교부는 또, 19일에는 이스라엘에 머물던 한국 국민 25명도 요르단으로 무사히 대피시켰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한국 대사관 등 외교공관의 협조 하에 한국 국민뿐만 아니라 이란과 이스라엘 국적을 가진 일부 희망자들도 투르크메니스탄과 요르단으로 함께 대피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 역시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자국민 보호를 위한 대피 작전을 전개 중입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19일 오후부터 20일 오전 8시 15분(일본 시간)까지 약 90명의 일본 국민이 이란과 이스라엘에서 인접국으로 안전하게 대피했습니다.
다케시 이와야 일본 외무상은 기자회견을 통해 “중동 지역 정세가 악화됨에 따라 19일 오후부터 일본 정부는 이란과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일본 국민을 육로와 버스를 통해 인접국으로 대피시키기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87명이 안전하게 이동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오늘 오전 8시 15분경, 66명이 이란을 떠나 인접국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에 도착했고, 어젯밤 9시 30분경에는 21명이 이스라엘을 떠나 요르단의 수도 암만으로 대피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야 외무상은 대피자 전원에 대해 일본 대사관 직원들과 현지 의료진이 밀착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건강 상태에 특별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일본 정부는 중동 정세를 면밀히 주시하며 추가 대피 작전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 자국민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는 6월 21일, 이란에 체류 중인 일본 국민을 대상으로 한 두 번째 버스 대피 작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한편, 19일 오후에는 일본 방위성의 나카타니 겐 방위상이 자위대 소속 군용기를 이란과 이스라엘로 급파해 자국민을 신속히 대피시키겠다는 방침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일본 외무성 집계에 따르면 현재 이스라엘에는 약 1,000명의 일본 국민이, 이란에는 약 280명의 일본 국민이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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