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에 미스 유니버스에 도전?
02/07/2025 09:09
올해 미스 유니버스 코리아 대회에서 80세의 최순화(최순화, Choi Soon Hwa) 씨가 역대 최고령 참가자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1952년 대회가 처음 개최되기 훨씬 이전에 태어난 최순화 씨는 오는 9월 30일 열리는 미스 유니버스 코리아 결선에 진출한 32명의 참가자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최순화 씨는 31명의 경쟁자들과 함께 왕관을 놓고 경쟁하며, 최종 우승자는 올해 11월 멕시코에서 열리는 미스 유니버스 본선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게 됩니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노익장 미인'으로 불리는 최순화 씨는 “여성은 나이가 들어도 긍정적이고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세상에 보여주고 싶다”고 참가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동안 미스 유니버스 대회는 참가 연령을 18세에서 28세로 제한해 왔습니다. 그러나 올해부터 해당 연령 제한이 공식적으로 폐지되면서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들이 도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또한, 지난해부터는 기혼 여성, 이혼 여성, 임신 중인 여성의 참가도 허용되며, 미의 기준을 더욱 다양화하고 포용성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미스 유니버스 코리아 조직위원회는 “꿈을 향한 도전에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며 올해 대회부터 수영복 심사를 없앴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최순화 씨는 노래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며, 다른 참가자들은 한국의 전통의상인 한복을 입거나 춤을 선보입니다.
우승자는 온라인 투표 점수와 심사위원 평가를 합산해 결정됩니다.
한편, 한국의 미인 대회는 최근 몇 년간 성형 중심의 획일적인 미의 기준을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아왔으며, 이번 미스 유니버스 대회의 변화가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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