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첫날 부산서 예비부부 사망… 남성, 살해 후 투신한 것으로 추정
부산경찰청은 10월 4일 오전, 추석 연휴 첫날 한 예비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모두 30대였으며 결혼을 앞둔 사이로 알려졌다.

전날 오후 7시 40분쯤, 여성의 어머니는 딸로부터 다급한 구조 전화를 받고 즉시 두 사람이 함께 거주하던 아파트로 향했다. 현장에 도착한 어머니는 침실 바닥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딸을 발견했고, 남성은 아파트 정원 아래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두 사람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초동 조사 결과, 여성의 몸에는 목을 졸린 흔적과 여러 차례 찔린 상처가 있었으며, 남성은 추락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흉기와 주변 정황으로 보아 남성이 혼인 예정이던 여성을 살해한 뒤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 중이며,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