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기류로 흔들리는 비행기에서 공포에 질려 비명을 지르는 영상 공개… 한국인 여성 “조회 수 노린 연출” 의혹에 해명

문화예술 · 관광

16/01/2026 00:57

난기류로 흔들리는 비행기에서 공포에 질려 비명을 지르는 영상 공개… 한국인 여성 “조회 수 노린 연출” 의혹에 해명

비행기 난기류로 인해 기체가 심하게 흔들리는 순간 공포에 질려 비명을 지르는 장면을 공개한 한국인 여성이 일부 누리꾼들로부터 ‘조회 수를 노린 연출’이라는 의혹을 받자, 이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1월 13일, 싱가포르에 거주 중인 한국인 여성 미아(Mia)는 자신의 항공 여행 일지를 담은 짧은 브이로그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는 비행 중 난기류로 인해 항공기가 흔들리자 극도의 공포 속에서 비명을 지르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영상은 공개 직후 600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빠르게 확산됐으나, 동시에 “공포를 가장한 연기”라는 비판 댓글도 잇따랐다. 일부 누리꾼들은 영상 전체가 과장되게 연출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구체적으로 영상 초반에는 미아가 기내식을 즐기며 비교적 편안한 모습을 보이다가, 비행기가 난기류 구간에 진입해 강하게 흔들리자 갑자기 비명을 지르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와 관련해 일부 누리꾼들은 그녀가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한 채 소리를 지르고 있다는 점을 들어 실제로는 크게 두려워하지 않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한 정말로 비행 공포증이 있다면 왜 브이로그를 촬영하느냐는 의문도 제기됐다.

이 같은 비판이 이어지자, 미아는 1월 15일 해명 영상을 게시하며 자신의 공포 반응과 비행 공포증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2024년 사고가 발생한 싱가포르항공 SQ321편에 탑승했던 승객이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사고로 73세의 영국 국적 남성 1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미아는 기내 화장실에 있다가 강한 충격으로 척추 골절을 입었으며, 이를 입증하기 위해 척추 엑스레이 사진과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는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미아는 “그 순간 그것이 단순한 난기류라고는 전혀 인식하지 못했고, 비행기가 실제로 추락하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2024년 발생한 해당 사고에서 SQ321편은 5초도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약 54m 급강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험으로 인해 미아는 비행기가 난기류로 인해 급격히 내려가는 느낌에 극도의 불안을 느끼게 됐으며, 최근 비행 중에도 그 공포가 되살아나 비명을 지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장면이 현재 온라인상에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것이다.

그는 비행 공포증은 실제로 존재하는 문제라며, 시청자들에게 “섣부른 판단을 삼가 달라”고 호소했다.

미아는 “우리가 공감하지 못한다고 해서 타인의 두려움을 부정해서는 안 되며, 공포의 형태는 사람마다 다르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해당 장면을 인상적인 순간이라고 판단해 게시했지만, 편집 과정에서 너무 많은 부분을 삭제한 탓에 감정이 인위적으로 보였을 수 있다고 인정하며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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