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진호, 불법 도박 수사 중 또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 송치
15/10/2025 21:00
개그맨 이진호, 불법 도박 수사 중 또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 송치
불법 도박 혐의로 수사를 받던 개그맨 이진호(39)가 또다시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양평경찰서는 10월 15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이진호 씨를 전날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지난 9월 24일 새벽 3시경 인천시에서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집이 있는 경기도 양평군까지 약 100km 이상을 직접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씨가 음주운전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현장에서 그를 붙잡아 인근 파출소로 임의동행해 음주 측정을 실시했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1%였으며, 경찰의 질문에 “술을 마셨다”고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이 씨의 요청으로 채혈 검사를 진행한 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석에서 0.12%로 확인됐다.

이진호는 2005년 SBS 8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웃음을 찾는 사람들’, tvN ‘코미디빅리그’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지게 됐다”며 불법 도박 사실을 고백했다.
이후 수사 과정에서 이 씨가 방탄소년단(BTS) 지민, 개그맨 이수근, 가수 하성운 등 유명 연예인 및 대부업체를 통해 약 23억 원을 빌려 인터넷 불법 도박에 사용한 사실이 알려지며 거센 비난 여론이 일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올해 4월 이 씨를 도박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으며, 이번 음주운전 사건으로 인해 그의 법적 책임은 더욱 무거워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