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가 한국인 관광객을 사로잡는 이유 분석

문화예술 · 관광

08/02/2026 22:39

상하이가 한국인 관광객을 사로잡는 이유 분석

VOV.VN – 상하이는 지난해 2025년 한 해 동안 총 137만 명의 한국인 관광객을 유치했으며, 이는 중국 본토를 방문한 전체 한국인 관광객의 약 43%를 차지한다. 전문가들은 상하이가 올해에도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 출신의 여성 관광객 최유진 씨에게 완벽한 휴가는 합리적인 가격, 깨끗한 거리, 그리고 음식의 맛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갖춰야 한다. 중국 상하이는 이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는 도시다. 그는 2024년 이후 현재까지 세 차례 상하이를 방문했으며, 다음 여행은 2026년 4월로 계획하고 있다.

최 씨뿐만 아니라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상하이는 무비자 정책과 국제적인 분위기에 힘입어 점점 더 매력적인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최유진 씨는 “상하이의 거리와 식당은 매우 깨끗하고, 고급 레스토랑조차도 한국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 음식의 질은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상하이는 한국의 젊은 세대에게 특히 인기 있는 여행지로 꼽힌다.


(사진 출처: 샤오홍수)

상하이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 수는 2023년 약 57만 명에서 2024년 110만 명으로 증가한 데 이어, 2025년에는 전년 대비 23.6% 늘었다. 짧은 비행 시간과 합리적인 가격의 음식점 및 관광 명소는 2025년 한 해 동안 총 137만 명의 한국인 관광객을 상하이로 끌어들인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는 중국 본토를 방문한 전체 한국인 관광객의 약 43%에 해당한다.

중국이 2024년 11월부터 2026년 말까지 한국인을 대상으로 30일 무비자 정책을 시행함에 따라, 전문가들은 상하이가 올해에도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가장 선호되는 여행지로 남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인 여행사 중 하나인 모드투어 인터내셔널은 2026년 1월 기준 중국 본토 여행 예약에서 상하이가 1위를 차지했으며, 예약 건수는 전년 대비 260% 증가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숙박 예약 플랫폼 아고다는 최근 2년간의 숙박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6년 한국인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로 상하이를 선정했다. 차이나 트레이딩 데스크(China Trading Desk) 전문가들은 중국이 관광 산업 회복을 위해 입국 규제를 완화하는 가운데, 한국인 관광객 유입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상하이에서 사진을 촬영하는 한국인 관광객.


(사진 출처: 샤오홍수)

관광 업계 전문가들과 한국인 관광객들은 상하이가 중국 여행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에게도 접근성이 높은 도시이자, 중국 본토의 다른 도시들에 비해 국제적이고 글로벌한 경험을 제공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상하이에서 30년 경력의 한 관광 가이드는 “젊은 한국인 관광객들은 역사와 현대적인 라이프스타일이 공존하는, 사진 찍기 좋은 지역을 선호한다”며 “이러한 공간들은 중국에 대해 신선하고 현대적인 이미지를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국의 젊은 층은 신천지(Xintiandi), 우캉루(Wukang), 톈즈팡(Tianzifang) 같은 지역을 좋아한다. 이곳들은 19세기 석문(石門) 양식의 건축물이 잘 보존돼 있으며, 많은 건물이 고급 레스토랑과 상점으로 탈바꿈했다. 우캉루는 유럽풍 고전 건축으로 유명하고, 톈즈팡은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에 수공예 상점들이 밀집한 곳이다. 트렌디한 레스토랑과 카페,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공간들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약 2시간의 짧은 비행 시간과 합리적인 비용 역시 상하이가 ‘가성비 여행지’로 주목받는 이유다. 2025년 상하이를 방문한 서울의 직장인 이지원 씨는 “한국인들은 전통적으로 일본의 후쿠오카나 오사카 같은 인근 도시를 많이 선택해 왔지만, 상하이는 접근성이 비슷하면서도 비용이 더 저렴하다”며 “음식, 엔터테인먼트, 쇼핑 등 다양한 선택지를 부담 없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야놀자 리서치(Yanolja Research)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한국인의 중국 방문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24.2% 증가한 394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중국은 2025년 한국인의 주요 해외 여행지 4개국(일본, 베트남, 중국, 태국)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된다.

야놀자 리서치의 한 전문가는 장기적으로 상하이의 인기가 한국 시장에서 중국 내 여행지 선택을 더욱 다양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미 상하이에서 긍정적인 경험을 한 관광객들을 중심으로 청두, 칭다오, 하이난 등 다른 도시들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537만 명으로, 2024년의 460만 명 대비 16.7% 증가했다. 야놀자 리서치는 이 수치가 올해 14.5% 늘어나 615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 2025년 9월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시적 무비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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