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과학 기술 인재의 중국 유출 막기 위해 고군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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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4/2025 21:18

4월 24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국은 매력적인 대우와 유리한 연구 환경을 제시하며 세계적인 석학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은 인재 유출을 막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한국에서 권위 있는 "국가 석학" 칭호를 받았던 이영희 교수와 이기명 교수 모두 고국을 떠나 중국의 최고 연구 기관에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재료 물리학, 탄소 나노튜브, 반도체 기술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이영희 교수는 이전 한국 기초과학연구원(IBS) 산하 나노구조물리연구단 연구단장을 역임했습니다.

이 교수는 퇴임 후 한국에서 안정적인 연구 자리를 찾지 못하고 중국으로 떠났습니다. 4월 23일 한국 연구계는 이 교수가 후베이 공업대학교(중국)의 반도체 및 양자 물리 연구소 소장직을 맡아 전임으로 근무하기로 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유사한 사례로 이론 물리학자이자 한국고등과학원(KIAS) 부원장을 역임했던 이기명 교수는 작년 퇴임 후 베이징의 후얀테 응용수학연구원에 합류했습니다.

두 과학자 모두 반도체, 배터리, 양자 기술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 분야는 글로벌 기초 연구의 핵심 분야입니다.

이에 따라 많은 중국 대학과 연구 기관들이 높은 재정적 보상, 풍부한 연구 자금, 이상적인 근무 조건을 포함한 파격적인 제안을 내놓아 한국을 포함한 외국 과학자들의 관심을 점점 더 끌고 있습니다.

한 한국인 교수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으로부터 초청을 받았지만 국가 과제를 맡고 있어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초청의 매력이 매우 크다는 점도 인정했습니다.

반대로 한국은 현재 최고의 연구 인력을 붙잡거나 유치하기 위한 획기적인 정책이 아직 부족합니다. 인재 양성 정책에 있어서 한국의 노력은 주로 대학 수준에서 반도체 관련 학과 입학 정원을 확대하는 데 집중되어 있습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한 교수는 <중앙일보>에 "대학 수준에서 반도체 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허황된 이야기"라고 직설적으로 말했습니다.

그는 대학생들이 수학 및 공학에 대한 충분한 기초 지식을 갖추지 못했으며, 대학들이 4년제 학사 과정 내에서 심도 있는 반도체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것도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현실은 과학 기술 발전 정책과 연구 환경에 큰 변화가 없다면 한국이 앞으로도 수년간 인재 유출을 계속 목격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tuoitre.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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