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주유소 연료 가격 인하… 물류비 부담 완화 기대
12/03/2026 10:23
한국 고속도로 서비스 시설 협회는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한 물류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의 연료 판매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운송업체와 일반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물류 비용 상승 압력을 완화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한국도로공사 산하 고속도로 서비스 시설 협회는 3월 11일 발표를 통해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는 상황에서 국민 생활과 경제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속도로 주유소의 연료 가격을 낮추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하루 전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 운영 업체들이 참여한 내부 회의를 거쳐 마련됐다. 회의에서 업체들은 소비자와 운송업계의 비용 부담을 함께 나누기 위해 시장 평균보다 낮은 가격을 유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3월 9일 기준 고속도로 주유소의 평균 판매 가격은 일반 휘발유가 리터당 1,789.20원, 경유가 리터당 1,797.81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 소매 가격인 휘발유 1,905.70원, 경유 1,929.40원보다 각각 약 116.5원과 131.59원 낮은 수준이다. 이로 인해 장거리 이동 차량의 연료 비용 부담이 상당 부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속도로 서비스 시설 협회 회장인 조영규 는 이번 가격 인하 조치가 정부의 에너지 가격 안정 정책에 협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속도로 주유소 입장에서는 수익성 압박이 커질 수 있지만, 세계 경제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가능한 한 낮은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협회는 전국 주유소 운영 업체들과 협력해 국민과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가격 정책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가격 인하 조치는 최근 중동 지역 갈등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나왔다. 한국은 원유 수요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대표적인 에너지 수입 국가로, 국제 유가 변동에 국내 에너지 비용이 크게 영향을 받는 구조다.
운송 업계에 따르면 연료비는 도로 화물 운송 기업의 전체 물류 비용 가운데 약 30~40%를 차지한다. 따라서 유가 상승은 곧바로 운송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한국교통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전체 물류 비용은 국내총생산(GDP)의 약 11~12% 수준이며, 이 가운데 도로 운송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연료 가격이 10% 상승할 경우 도로 운송 비용은 약 3~4% 증가할 수 있어 물가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고속도로 주유소들이 자발적으로 연료 가격을 인하한 것은 장거리 운송업체의 연료 비용을 줄이고 물류비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조치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유가 상승에 따른 경제 전반의 파급 효과를 일부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번역: 프엉동(Phương Đông) – 행사·홍보위원 – 전남·광주 베트남교민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