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북한 접경지 도라산역 관광열차 운행 6년 만에 재개
13/04/2026 13:22
한국 정부가 서울에서 북한 접경 지역인 도라산역까지 운행하는 관광열차를 약 6년 만에 공식적으로 재개했다. 이번 조치는 남북 간 화해와 협력 분위기를 복원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한국 통일부에 따르면, 서울역과 도라산역을 연결하는 여객열차 서비스는 4월 10일부터 다시 운행을 시작했다. 해당 열차는 ‘DMZ Peace Link Train’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며, 접경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엄격한 보안 관리 체계 속에서 운행된다.
재운행 초기 단계인 4월과 5월에는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 금요일, 총 2회 운행된다. 이후 6월부터는 관광 수요를 반영해 매주 금요일로 확대, 월 4회 운행될 예정이다.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도라산역은 민간인 통제구역 내에 있어 이용객 수가 회차당 최대 120명으로 제한된다. 탑승객은 사전에 코레일관광개발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예약해야 하며, 임진강역에서 신분증 또는 여권을 제시하고 보안 검사를 거쳐야만 접경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통일부는 이번 열차 운행이 비무장지대(DMZ) 일대 관광 프로그램 재개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라산역은 서울 도심에서 약 56km 떨어진 곳으로, 남북을 가르는 비무장지대 인근에 위치해 있다. 해당 철도 노선은 과거 경의선 축에 속하며, 남북 간 교통 연결의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이 역은 2000년 남북 정상회담 이후 개설된 시설로, 당시 양측은 1950~1953년 한국전쟁으로 단절된 철도망을 복원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과거 도라산역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경제 협력의 통로 역할도 수행했다. 화물열차가 이 역을 통해 개성공단으로 원자재와 완제품을 운송했으나, 2016년 남북 관계 경색으로 공단이 폐쇄된 이후에는 관광열차 중심으로 운영이 축소됐다.
이후 2019년 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과 코로나19 팬데믹이 이어지면서 모든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약 7년 만에 이뤄진 이번 운행 재개는 접경 지역의 평화 분위기를 되살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이번 조치가 경기도 북부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라산역 인근에는 전망대와 역사 탐방 코스 등 다양한 관광 자원이 위치해 있다.
프엉동(Phương Đông) – 행사·홍보위원 – 전남·광주 베트남교민회







































































































